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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대회 메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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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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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드민턴 복식 金 김승미 선수 등 출전 선수 전원 수상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다.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자배드민턴 복식에 출전한 김승미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금1, 은1, 동4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승미 선수는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해 기쁨을 두 배로 했다.

여자배드민턴 복식 경기에 나선 이미정 선수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육상필드 창던지기 종목의 조창길, 포환던지기 서기원, 남자배드민턴 단식 전욱진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으로 출전한 6명의 선수가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동문장애인복지관 조창길, 조영순, 이은경 이용자가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꿈과 열정에 불을 붙였다.

이성복 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지역 중증장애인 전문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동대문구 장애인체육회가 구성되고 활동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더 이상 체육활동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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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30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성인장애인(발달 및 지체)의 자립생활지원을 위한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애당사자, 장애인복지 종사자 및 지역사회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복지현장에서 일반적인 제공자 중심의 관치복지가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자기주도복지를 구현한다. 참여 당사자가 본인의 활동 및 예산계획을 수립하고 할당된 금원을 통해 주체적 복지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제도이다. 영국, 미국, 독일 등의 복지선진국에서 제도화되어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장애당사자주의가 반영된 복지서비스의 한 유형이다.

사업담당자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의 후원(5000만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이 사업을 진행했다. 모두 16명의 발달 및 지체장애인이 자기주도적 복지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가족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김동홍 사회복지사가 참여자의 변화를 중심으로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4명의 장애인복지 전문가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방향성을 제시했다.
변용찬 박사(前 한국장애인개발원장)는 장애인복지서비스의 커다란 변화의 물줄기로 개인예산제를 언급하고 “향후 전달체계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순욱 박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는 실천현장의 적용에 있어 구체적인 스텝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재익 박사(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의 실현을 위한 개인예산제의 역할을 조명했다. 허수경 박사(주몽재활원 사무국장)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개인예산제 운영을 소개하며 “사람중심의 장애인복지서비스제도를 도입하고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복 관장은 개회사에서 수요자중심의 장애인복지 구축을 위한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복지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며, 장애당사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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