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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래 교수 “성서적 재림신앙 재정립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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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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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 재정립 통한 재림교인 삶의 가치 정립’ 주제발표
김상래 교수가 ‘영성과 정체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조직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는 사이, 총회장에서는 삼육대 신학과 김상래 교수의 ‘영성과 정체성’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재림신앙 재정립을 통한 재림교인 삶의 가치 정립’이라는 주제로 전달한 연구발표를 통해 “2000년대를 맞으면서 이 교회에서 재림에 대한 강조가 사라졌고, 재림을 기다리는 긴장도 현저하게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어느새 해이해진 성도들의 재림신앙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금은 성서적 재림신앙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며 “이를 통해 재림교인으로 살아가고 있고, 또 앞으로도 재림교인으로 살아갈 우리들의 삶의 가치를 다시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를 이를 기초로 ‘사람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징조를 살피는 신앙에서 징조를 이루는 신앙으로’ ‘위기중심의 종말의식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재림신앙으로’ 등 진정한 성서적 재림신앙을 짚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설정한 2000년대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아무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지난 시대에 우리가 재림을 강조한 것은 2000년대가 가까웠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오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고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겼다.

김 교수는 ♦우리가 지체되었다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오히려 하나님께는 짧은 시간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우리가 살펴야 할 징조들이 있다면, 우리가 이루어야 할 징조들이 있음도 깨닫고 ♦사건들을 살피는 위기의식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재림신앙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며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의 재림신앙은 여전히 견고하게 설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대표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며, 재림교회의 발전방안을 강구했다. 대표들은 “이제 우리는 2000년대의 시작과 아무 상관없이 여전히 주님의 임박한 재림을 기다려야만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재림의 소망을 가슴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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