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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김성천 목사, 1차 항암치료 마치고 일시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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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7.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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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 거친 뒤 내달 초 2차 항암치료 위해 재입원 예정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김성천 목사가 일시 퇴원했다. 사진은 발병 초기 모습.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김성천 목사(동해삼육중·고 교목)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늘(21일 / 금) 오후 일시 퇴원했다.

지난달 초, 갑작스런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입원한 지 48일 만이다.

이날 오전 골수검사를 마치고 병원 문을 나선 김 목사는 2주 정도 모처에서 요양을 하며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회복기를 거친 뒤 오는 8월 2일 다시 입원해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다행인 것은 지난 14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결과, 우려했던 골수이식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소견이 나왔다는 점. 의료진은 현재 같은 상황이라면 앞으로 3-4차례 더 항암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한때 자가호흡이 힘들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던 김 목사는 이번 주 들어 병세가 호전됐다. 발병 초기 22만까지 치솟아 생명을 위협했던 백혈구 수치는 서서히 정상을 되찾았고, 제로(0)였던 면역세포 호중구 수치도 안정기에 올라섰다. 원인 모를 고열과 복통으로 인해 강력한 스테로이드제 성분의 약을 투약하며 일어났던 부작용도 차츰 사라지고 있다.

아직 감염에 취약한 상황이어서 퇴원 직전까지 일반인 면회가 금지되고 1인실에 격리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항생제 투여를 멈춘 상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동안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혈소판 수치는 여전히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고 있다. 간, 심장, 위 등 장기도 많이 손상된 상태다. 회복되지 않은 시력과 현저히 떨어진 체력도 걱정이다. 남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약물거부반응과 부작용도 염려스럽다. 성도들의 기도가 계속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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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곁에서 간호하고 있는 김신주 사모는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예후가 좋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이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눈에 띄게 회복됐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성도들의 기도 덕분이다.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천 목사도 짧은 전화통화에서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섬겨야 하는데, 섬김을 받게 되어 그 자체로 죄송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 빨리 완쾌되어 섬김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여러분의 사랑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천 목사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이날부로 종료한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고리’에는 한 달여 만에 5000만원의 성금과 1581장의 헌혈증이 답지했다.

아드라코리아 임종민 목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과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이런 마음이 김성천 목사에게 잘 전달되어 회복과 치유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의 고리’ 캠페인은 끝나지만, 김 목사의 완전한 쾌유를 위해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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