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말씀잔치 ‘어린이 성경대회’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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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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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 발표 및 설교대회로 나뉘어 ... 홍이림 군 대상
전국에서 각 지역 및 합회별 예선을 거친 22명의 어린이들이 대표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설교대회 대상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홍이림(10세, 퇴계원교회) 군이 차지했다.
김시화 충청합회장은 설교대회 심사평을 통해 “만일 우리 교회의 목회자나 장로 등 설교자들이 이 어린이들처럼 열심히 기도하면서 준비한다면, 우리 주변에서 은혜 없는 설교는 사라질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짜임새 있는 설교에 박수를 보냈다.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암송 순서에서 어린이들은 그간 열심히 준비한 말씀을 당당하게 또박또박 외워갔다.
이번 암송발표에서 영남합회 소속 어린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생활에서 필요한 성경절을 교회별로 외워 눈길을 끌었으며, 서중한합회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합회가 제작한 ‘믿음의 징검다리’ 성경절을 주제별로 암송해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천안동부교회의 김영성 군은 4년 연속 참가해 어린이들의 말씀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횡성교회의 신진규 군은 삼남매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성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또 분당학원교회 박상은, 상범 남매도 나란히 참가해, 감동과 사랑을 더했다.
특히, 호남합회 대서중앙교회의 진보라 양은 교회에 다니지 않던 어린이였지만, 지도교사가 이번 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암송을 시작, 결국 얼마 전 호남삼육중학교로 진학할 만큼 신앙과 선교적으로 큰 결실을 맺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온양교회 성도들은 성경대회가 치러진 안식일을 축제의 마당으로 꾸며 교회 안팎 장식과 음식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큰 호응을 받았다. 미래 꿈나무들의 말씀잔치를 지켜본 성도들은 이들이 장차 교회의 훌륭한 기둥으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연합회 어린이부 박래구 목사는 “어린이들이 평소에도 말씀에 관심을 갖고,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재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어린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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