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의사회 신임회장에 오창준 박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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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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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및 수양회 갖고 조직 체계화 등 발전방안 협의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주제로 토론에 열중이다.
언뜻 보아도 20대 초반의 젊은이부터 반백의 중년신사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SDA 의사회 정기총회 및 수양회에 모인 현직 의사들과 의대생들. 이 단체의 정성화 감사의 진행으로 소그룹 활동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2년 만에 가진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SDA의사회가 지경을 넓혀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의료선교 활성화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어놓았다.
정회원들의 활동을 고무하고 공익적 대외활동의 범위를 보다 넓혀갈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먼저 눈에 띄었다. 재림교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관련 연구와 서적 출판 등의 활동을 펼쳐가자는 의견도 들려왔다.
자신들이 가진 의술을 직.간접적 선교수단으로 활용하여 재림기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대외 활동에서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이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도 오갔다.
지난 4년간 회장으로 수고하며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추진해 왔던 이종화 박사는 직임을 내려 놓으며 “앞으로는 각 위원회의 활동을 보다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창준 신임 회장 ... “의료선교 영역 확장에 힘쓸 것”
SDA 의사회는 이어 신임회장에 지난 1978년 이 모임이 시작될 당시부터 창단 멤버로 활동했던 오창준 박사를 선출했다. 감사에는 임태우 박사와 신현준 박사가 선임됐다.
오창준 박사는 회장 수락연설에서 “전국에는 300여명의 재림교인 의사들이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의사회의 활동은 매우 미약한 것 같다”며 “매년 수 십 명씩 배출되는 의대 졸업생들까지 아우르는 회원확보를 통해 조직의 체계화와 재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종교나 종파의 의사회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양질의 활동력을 갖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가 가진 의술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그분의 사랑을 전파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오 신임회장은 이와 더불어 상호 학술활동과 해외의료봉사활동 등 의료선교의 영역과 범위를 확장시키는데 동료 의사들이 협력해 달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진 헌신예배에서 서울위생병원장 김광두 목사는 설교를 통해 마태복음 5장과 7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인생의 모든 여정에서 만나고 믿음으로 선택해야 하는 ‘좁은 길’의 의미를 조명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을 통해 재림의 소망을 땅 끝까지 전파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고, 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헌신을 다짐하자”고 권면했다.
회원들은 주님이 함께 하사 이 사업을 보다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에 따라 좁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SDA의사회는 재림교인 의사간 교육 및 믿음을 증진시키며, 서로의 친목과 의료선교 활동 등 사회봉사에 목적을 두고 조직되어 신앙증진 및 학술발전, 목회자와 협력한 선교활동 고무, 후진 육성 등의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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