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길 영남합회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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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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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갖고 직임 인수인계 ... ‘영적 분위기 쇄신’ 제시
영남합회는 6일(일) 영남삼육중.고 강당에서 500여명의 교단 관계자 및 이 지역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합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바통’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합회 재무부장 장영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강명길 신임 영남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적 분위기 쇄신’과 ‘정체성 회복’ 등 변화로의 첫 걸음을 제시했다.
강명길 합회장은 “흩어진 우리 마음을 한데 모으고, 서로 이해와 존경으로 사랑하며, 교회마다 영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하며 “화합과 조화, 협력을 통해 합회의 발전을 일궈내자”고 강조했다.
강 합회장은 “성령이 강림하시도록 우리의 영적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명의식을 새롭게 하여 희망의 합회를 창출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전 합회장 서광수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이고 “합회 전도부장 출신의 합회장이 선출되어 마음이 편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임 삼육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서 목사는 그간 자신이 걸어온 사역의 길을 담담히 반추하며 “하나님께서 후임 합회장을 중심으로 영남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축복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축원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신임 합회장은 영남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교회의 필요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지도자”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지혜의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홍 목사는 “연합회는 일선교회 활성화와 건강한 지역교회 만들기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여호수아의 사명으로 직임을 새롭게 이어받은 신임 합회장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연합회 총무부장 최영태 목사는 강명길 신임 합회장이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종이 되고, 말씀과 원칙에 확고한 종이 되어 성령충만한 가운데, 자비와 사랑의 지도자가 되게 해 달라”고 회중을 대표해 기도했다.
자리를 같이한 성도들은 “우리의 메마른 심령 속에 성령의 폭우가 쏟아지길 기도한다”며 “영남농원이 침체에서 깨어나 황폐한 토양을 기경하고,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게 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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