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곳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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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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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개 지역 등 ... 국제절제협회 주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제16차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서 국제절제협회가 주축이 되어 금연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곳곳에서 전개될 각 지역별 금연 캠페인 행사일정을 알아본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국제절제협회 제2지역본부를 주축으로 수원역, 영등포역, 의정부역 등 수도권 10개 주요도시에서 금연 운동이 펼쳐진다.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홍보물 전시와 전단 배포, 생체 실험, 금연 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전개되는 이날 행사에는 약 2,200여명이 참가할 예정.
행사장에서는 담배 속에 들어있는 독극물이 전시되어 흡연의 폐해성을 알리게 되며, 금연 다트, 금연 서명, 금연 상담, 비디오 상영 등의 부대행사가 별도로 마련된다. 또 일반 시민들에게 풍선, 음료수, 볼펜 등 홍보물과 기념품이 제공되어 금연의 중요성을 전한다.
국제절제협회 대구지부와 대구지역교회협의회도 이날 오후 3시부터 경북대치대 옆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세계 금연의 날’ 행사를 갖는다.
권영섭 대구지부장의 개회선언과 이상락 목사의 환영사로 막을 여는 이날 행사에서는 금연 선언문 선포, 대정부 호소문 낭독, 구호제창, 니코틴추출실험 및 담배 화형식 등 ‘금연 기념식’과 함께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대구백화점을 잇는 ‘금연행진 대회’가 이어지며, 대구삼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금연 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이 행사에는 대구지역 시민과 삼육학교 학생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한다.
서면, 동래, 금정 등 부산지역 5개 지부와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지부에서는 각각 부산 지하철역과 포항역 등지에서 금연 캠페인 표어와 로고, 그리고 해당 지부의 전화번호가 적혀져 있는 휴지와 전단을 배포하며,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백만인 금연 서명운동도 함께 펼쳐 금연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킨다. 이를 위해 약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어 금연 홍보물을 분배하며 관련 활동을 펼친다.
국제절제협회 청주청원 지부는 충청북도 교육청과 함께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 확산되고 있는 흡연의 심각성을 계도하며, 금연운동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금연예술축제’를 기획했다.
31일(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와 청원군, 괴산군 등 인근 5개 지역 절제협회 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학생 등 1,0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금연의 중요성을 일반에 홍보한다.
청주시 상당공원부터 중앙공원까지 계속될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금연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고적대 공연, 예술고 공연, 금연퀴즈 및 강연,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순서가 곁들여진다.
국제절제협회 횡성지부는 횡성읍 삼일광장에서 담배의 해독에 대한 일반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예방활동을 펼친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횡성군수의 치사와 담배의 해독에 대한 이창섭 지부장의 강연, 그리고 담배독성실험, 구호제창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경찰 선도차를 따라 삼일광장을 출발해 횡성 등기소와 지적공사, 군청과 교육청을 돌아오는 가두행진도 열린다.
이밖에 광주와 목포, 함평, 장흥, 순창, 진도, 순천, 고흥, 여수 등 호남 각 지역에서 관할 보건소와 함께 금연 캠페인이 전개되어 그간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금연운동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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