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 6년제 전환 연구해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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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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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금영 교수, 신학발전위에서 제기
삼육대 대학원장 안금영 교수는 지난 19일(수) 열린 신학발전연구위원회에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용적인 실천과제를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며 대학원 교육의 정상화를 제1과제로 제기했다.
안 교수는 현재 대학원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로 ‘교회가 외면한 대학원’을 꼽았다. 안 교수는 “AIIAS를 향한 유학의 꿈에 잠긴 목회자들이 삼육대 신학전문대학원을 선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며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외면하는 대학원으로 전락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지회와 연합회는 남아태지회에 있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도 북아태지회 내의 대학원을 육성하는 일에는 인색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안 교수는 또 연합회는 재무분야 교역자의 목회학 석사과정생 지원을 중단했고, 각 합회는 석.박사 장학생 파송을 기피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이와 함께 “재림교회의 중추적 요원인 목회자들에게 신학 영역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기본학위로 하여야 함에도, 기본학위를 신학 및 목회관련 석사학위로 정착시키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이와 관련, “복지 등 타 영역의 석사과정 장학지원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은 기간요원 체질의 허약성을 면치 못할 뿐만 아니라, 대총회가 정한 목회자의 신학 및 목회관련 석사학위 구비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교수는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안으로 현 삼육대학원을 북아태지회가 지원하는 대학원으로 격상시키고, 목회장학생들의 장학지원 및 교비 장학금을 강화하며,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재고하는 한편, 목회학 박사과정의 정상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특히 “목회인턴 채용을 위한 학력수준을 상향조절하여 신학 및 목회관련 석사학위를 정착시키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이는 해외유학 열풍을 잠재우고, 목회 사역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 나가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신학교육의 6년제 상향 조절안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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