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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훈 연합회장, 대구 참사 애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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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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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장 분향소 찾아 위로 ... 행정위도 특별기도
신계훈 한국연합회장은 대구 지하철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용수 영남합회장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신계훈 한국연합회장은 24일(월) 대구 지하철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며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 연합회장은 이날 ‘대구 지하철 참사에 관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한국연합회를 대신하여 ... 슬픔을 당한 유족들과 대구 시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간구하며,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장은 또 성도들에게 “어디에서나 따뜻한 위로와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앞서 이달 행정위원회에서는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이어졌다.

정용수 영남합회장을 비롯한 영남합회 임.부장들도 지난 23일(일)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된 대구 시민회관을 찾아 헌화한 뒤,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영남합회는 또 대구시 지하철 화재사고 대책본부에 자원봉사 활동 신청서를 접수하고, 대책본부로부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영남지역의 교회와 성도들도 도르가 및 교회별 활동을 통해 어려움과 비탄에 빠진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연합회장의 성명 전문이다.

대구 지하철 참사에 관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

한국연합회를 대신하여 세계 지하철 사상 최대의 사고인 금번 대구 참사에 대하여 말할 수 없는 비애와 통탄을 금치 못하며 슬픔을 당한 유족들과 대구 시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간구하며,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2월 월례 행정위원회에서는 국가적인 안전불감증과 제도 미비를 상기하고 대구 참사 유족들을 위한 특별 기도를 드렸으며, 해당 부서로 하여금 필요한 도움과 봉사를 고려하도록 제안하였습니다. 본 교단의 성도들도 어디에서나 따뜻한 위로와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슬픔으로 심신을 가누지 못하는 유족과 대구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연합회장 신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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