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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서 자녀들과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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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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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덕 지회장, 사임 이후 거취 표명
전병덕 북아태지회장은 오는 5월 은퇴 후 서울 근교에 머물며, 여생을 더욱 성숙하게 물들이며 살고 싶다고 피력했다. 사진은 지난해 얀 폴슨 대총회장 방한 현장에서의 전병덕 목사. 사진기자 김범태
“내면의 삶이 여무는 생애를 살고 싶다”

전병덕(67세) 북아태지회장은 오는 5월 은퇴 후 서울 근교에 머물며, 여생을 더욱 성숙하게 물들이며 살고 싶다고 피력했다. 전 지회장은 또 “그간 못했던 독서나 자연과도 벗하며 친근하게 살고 싶다”고 소박한 계획을 전했다.

전병덕 지회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사임 이후의 거취에 대해 “내 남은 삶의 마무리를 더 여물고 성숙하게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며 “인생의 마무리와 하늘나라에 갈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 지회장은 또 “43여년간 앞만 보고, 교회 일에만 정진하며 살아왔다”고 밝히고 “이젠 인생의 폭을 넓히면서, 속으로 여물고 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간 못했던 독서나 자연과도 벗하며 친근하게 살고 싶다”면서 웃어보였다.

전 지회장은 “은퇴 후에는 자녀들과 함께 있고 싶다”며 서울 근교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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