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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문학상 최우수상에 안해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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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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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눈물 웅덩이’로 ... ‘문학과 신앙’ 출판기념회도
문학과 신앙 제6집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제5회 재림문학상 시상식에서 강순화 시인이 자신의 작품을 낭송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7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사진기자 김범태
재림문인협회와 재림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5회 재림문학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26일(일) 오후 삼육대 사회교육원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은 문학과 신앙 6집 출판기념회와 겸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삼육고 2학년에 재학중인 안해리 양이 운문부(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뿐 여타의 부문에서는 최우수작이 가려지지 않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여명의 문인들과 수상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재림문인협회장 표성수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올 응모작들의 수준은 전에 비해 뛰어난 작품이 적었다”며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표 교수는 그러나 “문학상의 인식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응모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재림성도들의 문학적 정서를 함양하고 문학활동을 고무하기 위해 열리는 재림문학상 공모전은 대학.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뉘어 운문, 산문, 동화, 평론부문으로 실시되며, 지난해에는 모두 70여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우열을 가렸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원작가들의 시낭송, 사회교육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굿뉴스 합창단과 택견팀의 시범이 이어져 순서를 더욱 알차게 했으며, 시각장애인 한순주 씨가 ‘보일 수만 있다면’ ‘들을 귀가 있는 사람’ 등 장애인의 아픔을 노래한 시를 암송,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재림문인협회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활동해오던 재림교회 문인들이 상호 보다 발전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한 문우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7년 4월 7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수년 여의 시간들이 지나면서, 정기적인 작품 발표회와 모임들을 통해 꾸준히 내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8년 5월 ‘문학과 신앙’ 제1집을 출간한 후, 꾸준히 창작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제6회 재림문학상 원고 마감은 올 11월 30일까지다.

수상자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운문부문(시, 시조, 동시)
대학·일반부
우수상: 박남수-골방(경북 청송)
배경미-초여름 새벽에(삼육대학교 간호학과 3년)
장려상: 서홍교-그래도 괜찮습니다(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리)
이춘선-이슬 같은 주님(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최미혜-촛불 물들인 피(경북 울진군 후포)

중·고등부
최우수상: 안해리-눈물 웅덩이(한국삼육고)
장려상: 남찬미-동행(한국삼육고)
신예지-조국의 사계(동해삼육중)

초등부
우수상: 박정은-개나리(천안수신초교)
장려상: 김지현-내 마음은 마름모(원주중앙초교)

*산문부문
대학·일반부
우수상: 김현희-교도소의 제라늄(영남합회 부석교회)
장려상: 김춘열 - 나자로의 대부(강릉시 교동)
함정숙 - 창경궁을 다녀와서(전남 진도)

중·고등부
장려상: 남자현-할머니의 기도 승리(호남삼육고)

*동화부문
대학·일반부
장려상: 우희영 - 내 몸에 작은 악마가 살고 있어요(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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