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중섭 목사 설교집 ‘예수를 부인하려 해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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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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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의미의 새로운 설교 담아
모두 32편의 설교들이 수록된 이 책에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십자가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기술한 ‘승리의 십자가’를 비롯해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근거를 과학과 역사와 인생의 시각에서 살펴본 전도적 글이 담겨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의 넓고 깊은 뜻과 그것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잔잔한 필치로 소개되어 그리스도인들의 사상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있는 몇 편의 설교는 그가 생사의 기로에 서서 간 이식 수술을 받는 절박한 상황에서 겪은 육체적, 영적 체험을 담담히 피력해 나간 것이어서 더 큰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비록 기독교가 보편화되고 신앙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할지라도 기독교인들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알아 변화를 받아야 한다는 면에서는 ‘그리스도인 신앙혁명’이 더욱 절실한 때가 아닌가 한다”며 “건강문제로 목회를 쉬고 있는 동안에 설교하지 못한 것을 책을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은 심정에서, 그리고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 데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고 인사했다.
지난 1995년 ‘로마서 새 강해’로 우리들에게 로마서에 담긴 깊은 진리를 보다 쉽게 해석해 주었던 임 목사는 삼육대 신학과와 필리핀 AIIAS에서 수학했다. 영남합회와 서중한합회의 목회를 거쳐 다년간 시조 편집장으로 근무했었다. 간 이식수술 이후 남은 생애 동안 더욱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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