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약해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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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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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장, 쾌유기원 메시지 쇄도
신계훈 연합회장의 췌장암 발병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전국의 성도들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성도들까지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성도들은 20일(목) 열린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신 연합회장의 암 발병 사실이 공식 확인되자 재림마을 게시판을 비롯한 각 사이트에 “신계훈 목사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는 염원의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또 “연합회장의 완쾌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자”며 간절한 기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Yuribada’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임의 목소리, 다시 들을 수 있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봄에도 전에 그런 것처럼 모든 독과 싸여 이겨 내시기를 ... 아름다운 사랑의 꽃 다시 피워 내시기를” 바란다며 연합회장의 쾌유를 기원했다.
자신을 ‘Prayer'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제자들 앞에서 가끔 보이시던 고뇌가 얼마나 크고 아픈 것이었는지 무딘 사람은 이제야 깨달았다”면서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돌보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특별연합기도회를 제안하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조은이웃’ 성도는 “연합회에서는 금식안식일을 선포하여 사람이 할 수 없다면 하나님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합집산과 욕심을 버리고 함께 금식하며 이 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네티즌 전인석 형제와 데니 교우도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에 정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응답이 있기까지 연속되는 간절한 연합기도회를 갖자”고 주문했다.
동중한 본부지역 성도들은 22일 안식일 오후 2시부터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신계훈 연합회장의 건강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이라크전의 빠른 종식과 국가의 안전, 교회의 영성증진과 성도들의 경건회복을 위해서도 함께 무릎 꿇는다.
신계훈 연합회장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다.
최명환 성도는 ‘신계훈 목사님께 전해 달라’며 재림마을 뉴스센터로 보낸 이-메일에서 “영광을 위함이라는 말씀. 목사님께 드리고 싶고, 기도하며 교회와 주의 사업을 더욱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걱정 마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기 바랍니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못난 제자’라는 이름의 인터넷 이용자도 “당신은 우리에게 훌륭한 스승이요, 목자요, 지도자 였다”며 “지금 이 시간, 미국땅 어딘가에서 고통의 신음 속에 주님과 씨름하고 계실 당신의 뒤에 우리도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며 힘을 보탰다.
박병수 형제는 “일어나지 못하고 부자유스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목사님. 항상 목사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며 전화통화로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용기를 주었던 신 연합회장을 추억했다.
네티즌들은 “연합회장의 회복을 위해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자”는 적극적 의견도 제시했다.
한 네티즌은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사님께서 결코 혼자임이 아님을 전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상에서 ‘신계훈 목사님께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 릴레이’를 펼쳐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성도들의 간절한 사랑이 담긴 메시지가 목사님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정성어린 사랑이 담긴 글 한 줄, 간절한 기도 한 문장이 목사님의 암세포를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계훈 연합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점차 뜨거운 불씨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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