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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추진안, 연구위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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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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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위서 최종 결의 ... 19일 공청회도
실버타운설립연구위원회가 최근 모임에서 실버타운 설립을 추진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실버타운 부지로 논의되고 있는 위생치과병원 옆 테니스장. 사진기자 김범태
논란이 되어왔던 서울위생병원내 실버타운 신축 조성안이 이르면 연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버타운설립연구위원회(위원장 구현서)는 지난 8일(일) 서울위생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실버타운 설립을 추진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연구위의 이같은 안은 오는 26일(목) 있을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보고,제안되며 행정위원회가 결의하면 실버타운은 추진된다.

연구위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일(월)과 6일(금) 잇따라 소위원회가 열리면서 ‘추진안 결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왔다. 연구위는 행정위원회에 앞서 오는 19일(목) 오후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실버타운 설립에 따른 공청회를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연구위는 이날 모임에서 교단 ‘유휴자산의 활용’과 의료선교 환경조성을 통한 ‘선교사업 지원’ 등 실버타운 설립에 따른 배경과 사업목적을 되짚는 한편 운영주체 및 관리, 시장성, 자금 조달 방안 등 ‘행정위원회 제안 요지’ 사항을 조율했다. 또 임대와 분양방식에 따른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실버타운 추진이 안고 있는 위험요소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

연구위가 제안하고 있는 실버타운 위치는 현 서울위생치과병원 옆 2천500여평의 대지. 연구위는 이 곳에 22층(건평 1만평) 규모의 실버타운을 신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연구위는 95% 분양시 약 250억원에서 360여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위는 적게는 5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대에 이를 초기 설립자금의 조달을 위해 부동산이나 현금 담보를 택하고, 설립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형 턴키(Turn Key) 방식’의 관리를 행정위에 제안키로 했다.

실버타운 조성은 그러나 기대만큼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건축 시공업체가 담보를 요청하고, 이후 운영상 재정적 측면이 예상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발생이 불가피하고, 안식일과 음식물, 기타 기호습관 등 거주자들의 제반문제 제어의 난관, 교단내 관련 사업에 대해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인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한편, 연구위는 실버타운 설립에 대해 그간 연구되고 진행된 내용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중지를 모으고자 26일(목) 오후 2시부터 공청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제안사항에 대해 연구위의 설명과 추진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연합회가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17만 성도의 눈길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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