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노란색 차, 충돌사고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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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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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대 파블로 박사 ... 비오는 날 더 안전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파블로 라르델리-클라레트 박사는 미의학전문지 ‘역학’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93년부터 99년까지 스페인에서 발생한 자동차 충돌사고 5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흰색이나 노란색 차가 상대방 운전자 과실에 의한 충돌사고를 당할 위험이 다른 색 차량보다 4% 정도 낮았다고 밝혔다.
이 차이는 전체적으로는 별로 큰 것이 아니지만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정상적인 날씨가 아닌 날에는 차이가 아주 크게 나타났다고 라르텔리-클라레트 박사는 말했다.
또 시내 복잡한 도로보다 탁 트인 열려진 도로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학교버스와 비상차량은 흰색이나 노란색을 칠하는 것이 좋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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