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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목회자 급감 ... 작년 43명에서 올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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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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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회채용은 여전히 제자리
올들어 전년대비 임시목회자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목회채용자는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삼육대 졸업식 장면.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각 합회 및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는 임시목회자가 전년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들의 목회진출이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목회자 채용은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임동운)가 지난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마달피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임.부장회의에서 밝힌 보고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각 합회와 기관에는 26명의 임시 목회자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43명에서 17명이 줄어든 숫자.
합회별로는 서중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동중한이 6명. 호남이 4명, 영남이 2명, 충청과 외국어학원이 각각 1명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임시목회자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IMF 위기 해결이후 각 합회별 채용인원이 늘어났고, 삼육대 신학과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에 눈을 돌리면서 지원자들이 줄어들고, 최근들어 목회지원율도 함께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목회자는 이처럼 줄고 있는 반면 여성목회자들의 목회진출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전국 5개 합회와 각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는 모두 833명. 그중 여성목회자는 16명에 지나지 않는다.
합회별로는 서중한이 175명 가운데 7명으로 가장 많고, 동중한합회가 189명 가운데 5명, 영남과 호남, 학원, 기관이 각 1명씩이며, 충청합회는 단 한명도 없다. 이는 전체 목회인력의 0.0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 신학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여성의 사회진출 측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지난 7년동안 채용된 여성목회자는 모두 6명으로 전체 1.64%에 불과해 앞으로 이에대한 적극적 모색과 해결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합회 목회부장 임동운 목사는 이와 관련, “가능하면 여성목회자가 한 명도 없는 기관과 합회는 여성목회자를 채용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여성목회인력들에 교회의 관심이 모아지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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