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복음 들고 신의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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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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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의주 특별행정구 지정에 각계 반응
네티즌 진성수 씨는 북한이 신의주의 주민자치권까지 보장한다는 보도가 나가자 “드디어 북녘 동포들에게 재림기별을 전파할 수 있는 문이 신의주를 기점으로 열렸다”며 “신의주를 북한에 재림기별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만드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진 씨는 “신의주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교단적으로 위생병원과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시조사, 식품공장, 외국어학원 등을 진출시키는 일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 김성희 씨도 “신의주를 재림기별의 텃밭으로 만드는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신의주를 통하여 북한동포들에게 세천사의 기별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육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도 “능력과 헌신을 고루 갖춘 젊은 인재들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제개방적 측면이 강한만큼 투철한 선교정신이 밑바탕된 재림교인 사업가들이 관련 기업과 함께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 권정행 목사는 “상당히 긍정적인 선교적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목사는 “하나님께서 닫혀진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해 ‘기근’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셨고, 곧 이것이 지난 7월의 경제정책에 이어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한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종교적 분위기를 어떻게 수용할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성급하게 뛰어들기 보다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신중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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