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되면 공휴일 3~4일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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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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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어린이날 토요일로 옮길 듯
정부는 특히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토요일로 옮겨 공휴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모여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했으며, 오는 22일 김석수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라면서 "공휴일을 3~4일 줄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휴일은 연간 17일로 일본(15일), 프랑스(11일), 미국(10일), 독일(9~12일), 영국(8일)에 비해 많아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경우 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재 공휴일인 식목일(4월5일)과 어린이날(5월5일)을 각각 4.5월 첫째 토요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설 또는 추석연휴를 1~2일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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