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산 운동』에 대한 반증자료
페이지 정보
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7.19 00:00
글씨크기
본문
외형은 계시록 연구 ... 속내는 새집단 구성
최근 국내에서 강기정씨(52세)가 몇 교회와 개인가정 등에서 요한계시록 세미나를 가졌던바, 그의 성서해석과 주장에 대해 의혹을 느낀 일선교회들로부터 그 주장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그의 주장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였기에 한국연합회 목회부는 그의 강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불행히도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성경해석과 신앙에 반하는 명백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엘렌 G. 화잇이 이상 가운데 보았던 것처럼 교회 안에 비성서적인 주장에 미혹되어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시온산 운동”이란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매우 애석히 생각하며, 그의 주장의 진위를 밝혀 당사자의 회심과 성도들의 경계를 삼고자 한다.
1. 강기정 씨의 신원
강기정 씨는 일반 대학을 나와 삼육대학 신학과에 편입학 후 1985년 앤드루스 세미나리에서 수학하였다. 그 후 미국 플로리다 합회 내의 잭슨빌 교회에서 약 2년 간 임시 사역을 하다 중간에 포기하였으며, 테네시 주 멤피스로 이사하여 거기서 2-3년간 개인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미주 목회자 협의회에 목회를 요청하여 캘리포니아 풀러톤 집회소에서 약 6개월 정도 목회(정식 채용이 아님)를 하다 그만 두었으며, 로마린다 지역으로 이사하여 현재는 로마린다 교회에 출석 중이다. 그는 잠시 목회를 했지만 본 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적은 없다.
2. 성경해석과 적용상의 오류
강기정 씨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에 그의 주된 주장의 배경인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있어서는 성경의 문맥과 예언의 역사적 해석원칙을 무시한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 많다. 그가 의도하려는 주제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역사적 사건들을 자의적으로 해설하여 마치 새로운 빛인 것처럼 제시하고, 시대적 사건에 관한 예언의 해석도 한 개인의 경험적 삶에 적용하는 영해주의 해석을 지향하여 은혜스럽게 꾸며가나 비성서적 내용에 기초한 기별에 불과하다. 이같이 원칙을 벗어난 성경과 예언의 신의 해석 및 적용상의 오류들은 본인이 이끌어 내려는 한 운동의 결론에 집착한 나머지 성서적 교회관도 무시한 채 진리를 오류로 덧포장하여 마지막 기별인 것처럼 제시하는 과오를 범했다 하겠다.
예를 들어, 「테잎: 야곱의 환난의 필요성」에서 강기정 씨는 “하나님께서 반역한 사단에게 자기 왕국을 세울 곳을 마련해 주었는데, 사단은 거기서 하나님과 싸워 가지고는 자신이 꿀릴 것 같아서 지구로 쳐들어오기로 결심하였다”는 식으로 전술하고, 결론은 그 싸움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불완전성(실패론)과 인간의 역할을 통한 완성론을 펴가며, 예수께서 인간에게 애걸하는 논조는 구속의 완성에 있어 인간의 역할을 왜곡시키고 있다.
「테잎: 일곱 인」에서는 요한계시록 19장 11절 이하의 장면을 예수님의 재림이 아니라 재림 전에 있을 우주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예수님과 십사만 사천이 바벨론에 묶여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다. 또 일곱 인의 개인적 적용에서는 요한계시록 5, 6장의 일곱인을 7장의 인과 동일한 인이라고 해석하고, 각각의 인들은 개인의 연속적인 영적 경험으로 자의적 해석을 한다.
「테잎: 십사만 사천」에서는 요한계시록 14장 1절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 시온산은 하늘이 아닌 이 땅에 있고, 어린양이 십사만 사천을 훈련하는 본부(시온산)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는 구절을 해석하면서 성경에 어디로 데려간다는 말은 없지만 바벨론으로 데려간다는 뜻이며, 그 바벨론은 재림교회를 포함한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3. 강기정 씨의 주요 주장과 목적
외형은 요한계시록 연구지만, 테잎 전편을 분석해 보면 실제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집단을 구성하고 마지막 남은 무리의 운동으로 표현한 “시온산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 그의 목적이다.
강기정 씨는 “우리는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사업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깨닫고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사업은 시온산 운동입니다. 깊이 깊이 성경을 공부해 보세요. 마지막 때 요한계시록 13장 14장에 보며는 마지막 때 전쟁이 일어나는데 그 전쟁은 시온산과 바벨론 사이의 전쟁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업은 시온산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고, 시온산 운동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의 남은무리 운동이 바로 시온산 운동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고 그 외의 어떤 것이든지 마지막 바벨론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테잎: 둘째계명」.
이 목적을 위해 동기를 부여하고 성도들을 재림교회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요한계시록을 자기 주관에 따라 자의로 해석한다.
(1) 동기 부여를 위한 주장들
다음은 「테잎: 야곱의 환난의 필요성」 제하의 요점이다.
① 야곱의 환난 때는 이미 구원받을 자와 멸망 받을 자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은 인간을 위한 기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기간이다.
② 하늘에서 시작된 선악의 대쟁투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증인이 될 수 없고, 위대한 신앙인들은 중보자와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역시 그 증인이 될 수 없다.
③ 결국 은혜의 시기가 끝나고 중보자가 없는 시기에 스스로 승리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공의를 입증하고 선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을 승리하게 할 수 있다.
④ 현재 예수께서 지성소에서 하기를 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야곱의 환난에 설 증인을 만드는 일이다.
⑤ 과거 성서에 나오는 허다한 증인과 달리 야곱의 환란의 때에 인간의 역할은 하나님의 어떤 은혜도 받지 않은 사람이 나와 하나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완전히 율법을 지킴으로 증거가 되어 하나님을 도와야 대쟁투를 마친다. 다음은 그의 주장의 일부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뭘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하고 계시겠습니까? 사랑하는 내 아들 딸아, 나는 네가 정말 필요하다. 너희가 나를 위해 증인을 서주지 않으면, 내가 참으로 지금 곤란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환난의 증인은요 자기 구원을 위해서 서는 자리가 아닙니다.”「테잎: 야곱의 환란」
⑥ 이러한 증인을 훈련시키기 위한 아웃 포스트 사업이 필요하다.
반 증
① 이 주장대로라면 인간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인간의 은혜를 입어 대쟁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된다.
② 엘렌 G. 화잇은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야곱의 환난에 들어간 무리는 세상이 사단의 소유물이 아님을 입증할 무리들로서 존재한다.
“그(사단)는 세상을 그의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적은 무리는 그의 최상권을 거부하고 있다. 만일 그가 그들을 세상에서 제거해 버릴 수만 있으면 그의 승리는 완성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18)
③ 사단의 참소가 있으나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여부의 시험을 허락하는 기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한 것에 대하여 사단이 비난함으로 주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 시험하도록 사단에게 허락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들의 확신과 믿음과 견인불발의 정신은 격렬하게 시험을 받을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18)
④ 환난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신들의 어떤 결점 때문에 구주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그들은 아직껏 모든 죄를 다 회개하지 못하지나 않았는가, 혹은 그들의 어떤 결점 때문에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계 3:10)라고 하신 구주의 약속을 성취시키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619)
⑤ 야곱의 환난을 통해 세속적인 찌끼가 최종적으로 제거된다.
“그들을 풀무불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전히 반사하기 위하여서는 그들에게 있는 세속적인 것들이 불타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21)
⑥ 야곱의 환난 때에 그리스도의 중보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구주의 보호와 도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귀하신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한 바로 그 때에 도와주실 것이다.”(대쟁투, 633)
(2) 재림교회로부터 분리하기 위한 주장
다음은 「테잎: 하나님의 섭리」 제하의 요점이다.
① 하나님은 두 가지 섭리로 일을 하시는데, 첫 번째 섭리는 교회 전체를 택하는 것이고, 두번째 섭리는 첫 번째 섭리가 실패했을 때 개인 혹은 평신도를 선택하는 것이다.
② 역대 모든 교회가 그런 것처럼 재림교회도 두 번째 섭리로 일할 것이 예언되어 있다.
③ 재림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인데, 요한계시록 3장 16절에는 이 교회에 대하여,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예언되어 있어 버려질 것이다.
④ 화잇 부인이 재림교회는 바벨론이 아니며, 바벨론이라고 하지 말라고 한 것은, 110년 전의 일로 그 때는 아직 바벨론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⑤ 다니엘서 11장 40절의 북방왕은 천주교회이며, 41절의 영화로운 땅은 재림교회이다. 따라서 재림교회는 결국 바벨론의 속국이 된다.
⑥ 요한계시록 18장 2절에서 귀신의 처소는 천주교를,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은 개신교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은 재림교회를 가리킨다.
⑦ 천주교나 개신교는 이미 무너졌고, 요한계시록 18장 기별이 전해질 때 무너져 바벨론이 될 교회가 재림교회이며, 따라서 이들에게 직접 그리고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기별이 전해지는 데 이것이 늦은비 성령이다.
반 증
① 예언과 훈계를 구분하지 못한 큰 오류이다.
예를 들어, 강기정씨는 위의 ⑥번을 예언의 신으로 증명하기 위해 「목사에게 보내는 권면, 265」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세속적인 것은 교회 안에 도입되지 말아야 하며, 교회와 결혼하여 하나로 굳게 결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길을 통해서 교회는 정말로 부패하게 될 것인데,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처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될 것이다.”「테잎: 하나님의 섭리」
그러나 이 구절은 교회가 바벨론이 될 것을 예언한 것이 아니고 교회가 세속적인 것을 도입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토하여 내치겠다”는 것도 라오디게아 교회의 각성을 위한 경고이지 예언이 아니다.
② 재림교회를 바벨론이라고 부르거나 그 가운데서 나오라는 기별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주님께서는 형제에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바벨론이라고 부르라는 것과 하나님의 백성을 그 가운데서 불러내야 한다는 기별을 주시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그러한 기별들에 대하여 반대되는 결정적인 빛을 주셨으므로 그대가 어떤 이유를 제시할지라도 그것은 내게 일고의 가치도 없다”(가려뽑은 기별 2권, 63).
④ 다니엘서 11장 41절은 로마가톨릭의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의 영역까지 미칠 정도로 커질 것에 대한 예언이며, 단지 그 사실이 하나님의 교회를 바벨론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⑤ 요한계시록 18장 2절은 바벨론의 완전한 타락과 배교에 대한 묘사를 강조하기 위해 은유 위에 은유를 그림처럼 더하고 있는 장면(본교회 성경주석 7권, 860)이지, 그것들이 바벨론을 이루는 구성 요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588」에는 강신술과 가톨릭과 개신교, 그리고 가톨릭과 개신교와 세상 사람들의 연합을 예언하지만, 그것들이 2절에 상응하는 것은 아니며, 어디에도 재림교회가 이들과 연합할 것을 예언하고 있지 않다.
⑥ 교회의 세속화 경향이 있기에 성서적으로 바벨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때의 바벨론은 그의 사역과 정체성이 분명하게 정의되어 있다.
“우리는 어떤 신기하고 새로운 기별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빛 가운데서 걸어가고자 노력하는 하나님께 선택함을 받은 이들이 바벨론을 구성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락한 교단의 교회들이 바벨론이다. 바벨론은 유독한 교리들 즉, 오류의 포도주를 육성해 왔다. 이 오류의 포도주는 거짓 교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한 것들로는 영혼의 본질적인 불멸성, 악인의 영원한 고통, 베들레헴 탄생전의 그리스도의 선재성의 부인, 하나님의 거룩하고 성별된 날 보다도 주일 중 첫날을 옹호하고 높이는 것 등이다”(목사에게 보내는 권면, 78).
⑦ 늦은비 성령은 셋째 천사의 기별로부터 분리되도록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고 그 기별에 대한 증거의 능력을 더하는 사역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일에 협력하는 천사는 그 영광으로 온 세상을 환하게 한다. 온 세계적 범위의 사업이 비상한 능력으로 성취될 것이 여기에 예언되어 있다.…첫째 천사의 기별은 세계의 모든 선교지에서 증거되었다.…그러나 셋째 천사의 마지막 경고 아래 이루어질 큰 운동은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11).
(3) 지상의 시온산을 주장하는 이유
다음은 「테잎: 시온산」 제하의 요점이다.
① 요한계시록 14장 1절의 시온산은 하늘에 있는 경험이 아니고 이 지상에 있을 시온산의 경험을 말한다.
“그래서 그 마지막 때까지 지켜지는 곳이 어디인가? 시온산입니다. 이런 구약의 예언으로 볼 때 계 14:1절의 시온산은 재림 후에 세워질 하늘의 시온산으로 볼 수 없으며, 마지막 때에 북방왕과 싸울 시온산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테잎: 시온산).
② 시온산에 있을 십사만 사천인은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쓰여진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십사만 사천은 완전히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쓰여진 사람만 그 곳에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 십사만 사천이 되어서 그곳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와서 배움으로 십사만 사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는 십사만 사천을 훈련시켜서 십사만 사천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곳이지 십사만 사천이 되가지고 오는 곳은 아닙니다”(테입: 시온산).
반 증
① 요한계시록 14장의 시온산의 경험은 7장의 십사만 사천과 같이 하늘에 있는 일로 구속함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긴 자들의 무리가 보좌 앞에 있는 수정같이 맑은 바다, 불이 섞인 유리바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바닷가에 모인다. 땅에서 구속받은 십사만 사천명은 하나님의 거문고를 손에 들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선다"(각시대의 대쟁투, 648).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히 12:22)
② 십사만 사천인은 구속받은 자로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진 이 사람들은 어린 양과 함께 시온산 위에 서는 자들이다. 그들은 땅에서 구속받은 14만 4천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를 보좌 앞에서 부른다"(교회에 보내는 권면, 353).
③ 이같이 시온산을 지상으로 적용하는 의도는 강기정 씨가 그를 추종하는 평신도들을 동원하여 시골생활 중심으로 “시온산 운동”을 일으키려는데서 기인한다.
3. 결 어
강기정 씨의 주장에 대한 평가는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창 27:22)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경건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모두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림신앙의 독특한 어휘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남은 교회의 진정한 사명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은혜를 끼칠만한 기별이 있을지라도 오류를 진지하게 믿었기에 진리를 대신하여 보상을 받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그의 요한계시록 해석과 주장은 “시온산 운동”이라는 의도된 목적에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결코 올바른 성서의 이해나 정통적인 재림교회의 신앙에 기초된 것이 아니다. 그의 기별이야 말로 오류와 이설이 혼합된 독주이다.
하나님은 지상에 있는 조직된 유형의 교회를 끝까지 인정하시고 인도하신다.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당신이 교회를 가지고 계신 곳에서 당신의 조직되고 인정된 교회를 떠나서, 신앙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독자적인 경험과 행동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ꡓ(증언보감 1권, 394).
"예수께서는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한편 그의 성령으로 여전히 지상의 교회를 섬기는 자가 되신다"(시대의 소망, 166).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이다"(교회증언 6권, 366).
금번 “시온산 운동”에 대한 반증자료를 준비하면서 권면하고 싶은 말은, 우리 재림성도들이 성서적 신앙에 기초한 삶을 살기 위하여 예언의 빛들을 깊이 연구하여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지막 흔들림의 시기에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품성을 닮아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빌 2:15)나는 생애를 삶으로 죄악으로 어두워져가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의의 빛을 올바로 증거하고, 많은 백성들을 하늘 가는 길로 인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강기정 형제를 긍휼히 여기셔서 백성을 어그러진 길로 인도하는 대신 받은바 진리의 빛에 충실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는 바이다.
- 한국연합회 목회부
특집
-
[김지혜의 Interview-e] ‘부부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화백 2024.12.20
최신뉴스
-
‘복음전파 사명 재확인’ 충청 21회 총회 폐회 2024.12.29
-
총무에 김경호 목사 ... 재무에 정은규 목사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