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가자지구 난민 지원 위한 협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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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 등 연일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드라인터네셔널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난민 지원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한국 성도들에게 요청했다.
아드라인터네셔널은 이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가자지구 이주민의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아드라인터네셔널 측은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를 통해 “가자지구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인해 지역주민이 심각한 수준의 곤경에 놓였다”면서 “가족들은 강제이주 당하고, 필수 인프라마저 파괴됐다. 식량과 식수 같은 기본적인 필수품조차 크게 부족해졌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유엔 보고에 따르면 2세 미만 아동의 약 30%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인구의 70% 이상이 기근과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라인터네셔널 회장 마이클 크루거 박사는 이와 관련 “아드라는 가자지구 위기로 영향을 받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평화와 보호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긴급한 지원을 호소했다.
아드라는 Anera 등 주요 비영리단체와 공동으로 식료품, 위생 등 ‘가자 비상식량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의 필요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표에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북가자 지역 취약계층에게 2만8500개 이상의 식사를 지원해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질병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건강과 위생 관련 홍보활동을 펼치고, 의약품상자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지역 협동조합을 통해 7300여 개의 밀키트를 제공했다. 여기에는 토마토소스, 감자, 당근, 식용유, 허브 등 중동식 식재료가 들어있다.
크루거 박사는 “아드라는 연령과 성별, 민족 또는 종교 및 정치적 입장에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원과 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사명은 정의, 연민, 사랑의 원칙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가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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