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연합회, ‘도시감화력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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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연합회(회장 김원상)의 숙원인 도시감화력센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방글라데시연합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8일 도시감화력센터 착공식을 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길 기도했다.
착공식에는 지회장 김요한 목사를 비롯한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임직원과 방글라데시연합회 및 대회 임직원, 교육기관 관계자 그리고 평신도협회와 지역교회 성도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감화력센터가 안전하고 튼튼하게 건축되어 선교 활성화를 이끄는 중추 기관이 되길 축원했다.
신축 예정지인 방글라데시연합회 구내 공터에서 총무 티모시 로이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지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연합회장 김원상 목사는 감화력센터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 일이 진행되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해 헌신한 모든 성도와 후원자에게도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김 목사는 “준비는 미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충족시키셔서 방글라데시라는 한 국가의 선교사업 축을 전환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축사에서 “이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다”고 권면했다. 김 지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교회 지도자에게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의미 있는 신앙유산을 남길 것을 촉구했다.
첫 삽을 뜬 도시감화력센터는 현재의 방글라데시연합회 캠퍼스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건평 3600여 평 규모의 ‘ㄷ’자 형 복합건물로 짓는다. 연합회 본부와 기존 다카삼육학교를 증축하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교생 4000명 이상 규모의 학교로 성장하고, 접도구역은 상가로 활용할 방침이다. 호프TV를 비롯해 방글라데시치과대학 설립과 치과병원 그리고 삼육부산병원 분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방글라데시연합회는 이 센터를 통해 매년 20대 광역도시에 새로운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재정적 역량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20명의 재림교인 치과의사를 배출하고, 이들이 개업할 경우 지역교회 십일조 향상과 함께 뿌리로부터의 건강한 교회 성장을 도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방글라데시연합회는 최근 내린 폭우로 목회부와 청지기부, 아드라 등 일부 사무실이 침수되고, AWR 라디오방송실 스튜디오가 물에 잠겨 집기와 가구를 못쓰게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김원상 목사는 SNS에 “정문보다 3미터나 낮게 위치한 연합회 본관 앞으로 빗물이 몰려들고 하수도가 역류해 반지하로 이뤄진 연합회 1층 시설이 침수됐다. 이런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상황을 전하고 “우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복음전도 사업이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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