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14주년 맞은 충청합회 청소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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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품은 교회 가운데 한 곳인 청소열린교회(담임목사 정상민)가 올해 설립 114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청소열린교회의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영국 장로가 미국인 선교사인 스미스 목사를 만나 세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게 첫걸음이다.
이후 3.1운동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국가의 자주권을 회복하고자 ‘영명학원’을 설립했고, 학생들은 순안의 의명학교와 인근 주포국민학교 등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영명학교를 통해 재림교회가 밝힌 진리의 횃불은 1945년 광복으로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며 다시 꺼질 듯 위태로운 지경에 놓였다. 하지만 청소, 주포, 오천 등 인근 지역에 다섯 개의 집회소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현재의 청소열린교회는 영명학원, 정전리교회, 원안교회, 주포안교, 오천교회가 연합한 집회소다.
그동안 청소열린교회를 통해 목사 12명, 합회 및 연합회 임원 6명, 합회장 3명, 연합회장 1명, 교사 6명, 중고교장 3명, 기관장 2명, 의사 6명, 박사 4명, 대학교수 3명 등 교단 내외 인재들이 배출됐다.
청소열린교회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복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2021년에 성전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새로 단장한 교회에서 성도들은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독거노인돕기, 반찬나누기, 빈곤가정난방비 지급, 집수리, 칼갈이, 발마사지, 각종 세미나, 전도회, 명품인생학교, 바자회, 어린이 미술학교인 ‘열린꿈터’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이웃과 선교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한편, 270여 명의 성도와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열린 감사예배는 청소열린, 화성, 대천중앙 등 인근 지역 연합남성 4중창단인 ‘청화대’와 유명상 바이올리니스트, 문효비 첼리스트가 준비한 음악회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했다.
성도들은 연혁 보고와 영상을 통해 청소열린교회가 지나온 세월을 반추하고 그동안 이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겼다.
또한 교회 내외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강순기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장동혁 국회의원, 박상모 시의회의장이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청소열린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교회의 미래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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