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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만 폭설에 재림성도 16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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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sdaksi3927@naver.com 입력 2024.12.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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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폭설 예상 못해 피해 키워 ... 경기남부-충청지역에 집중
117년만의 폭설에 전국에서 재림성도 16가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117년 만의 기록적인 11월 폭설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재림성도들도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림신문>이 전국 5개 합회 구호부를 통해 조사한 현황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16가구의 재림성도 가정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아직 집계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있어 시간이 흐르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적설량 50㎝ 안팎의 습설의 무게는 수십 년 경력의 전문농업인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이었다. 


서중한합회 공도교회는 4가구와 교회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A 집사는 하우스 창고가 무너져 5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고, B 집사는 공장의 창고가 무너져 역시 5000만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C 집사는 하우스 농가 주택이 파손돼 5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고, D 집사는 농기구 보관 창고가 무너져 역시 5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공도교회는 주차장이 파손됐다. 


안양교회는 수입 식물을 재배하는 E 집사의 하우스 6동이 무너져 7억 원 넘는 손해가 발생했다. 송전교회 F 집사는 하우스가 붕괴해 2억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평택중부교회는 G 집사의 축사가 무너져 1억2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평택중앙교회는 교회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이 훼손됐다.


동중한합회 둔내교회는 H 집사의 방울토마토 재배 하우스 3동이 붕괴돼 5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같은 교회 I 장로의 브로콜리 하우스 2동이 무너져 20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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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 입장교회는 4가정이 피해를 입었다. 하우스 포도 농사를 2000평 짓는 J 장로는 이번 눈에 하우스가 모두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시설물이 내려앉으면서 포도나무를 덮쳐 상당수 나무가 부러졌다. 40년 포도 농사 중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J 장로는 끝내 피해액을 추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K 집사는 새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조망이 넘어져 1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방조망은 어린아이 주먹만 한 구멍이 숭숭 뚫린 그물인데도 그 위에 눈이 쌓여 방조망 기둥이 전부 무너졌다. 포도 농사를 하는 L 장로도 시설물 피해가 1000만 원가량 발생했고 역시 포도 농사를 짓는 M 집사는 소나무 두 그루가 하우스를 덮쳐 피해액 미상의 피해를 입었다. 


대소교회는 6가정이 피해를 봤다. N 성도는 비닐하우스 2동이 붕괴돼 2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고 O 성도는 염소축사 2동이 무너져 약 12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P 성도는 하우스 3동이 내려앉아 30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생겼고 Q 장로는 하우스 1동이 무너져 1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R 장로는 하우스 3동과 작업장이 붕괴해 약 3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S 집사는 자재 창고용 비닐하우스가 붕괴해 4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생겼다.


농가들은 대부분 보험가입을 하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보상이 나올 수 있지만 보험사정인이 와서 정확한 피해액을 산정할 때까지는 피해 시설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다. 폭설에 시설물 과 농작물 손해를 입은 성도들은 망연자실하면서도 “다른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위로에 다시 용기를 내 본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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