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대만 강진 피해지원 모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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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대만 화롄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지원에 들어간다.
아드라코리아는 4월 한 달간 모금을 진행한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오전 8시께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7일 오전까지 7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대만합회가 지역교회 및 교인들의 안전을 점검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인명사고는 없었다. 화롄 월미교회의 벽과 천장이 붕괴되는 등 여러 지역교회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롄교회에 출석하는 임아천 장로의 자택은 벽이 무너져 언제 쓰러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
합회는 “현재 북부 타이베이에서 동부 화련으로 가는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남부에서 피해 현황 조사 및 지원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리고 “도로가 정비되는 대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의에 빠진 이재민 등 지역사회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합회 청소년부장(베이툰교회 담임목사 겸직) 권순범 목사는 “선교사 파송 후 지난 9년 동안 수십 차례 지진을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큰 규모는 처음이었다”면서 “현지인들도 1999년 대지진 이후 가장 큰 지진이라 말할 정도다. 인명피해가 크지는 않지만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느끼는 내적 공포와 두려움이 매우 크다. 대만합회와 재림교회가 앞장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긴급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대만합회와 지역교회가 이재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일에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와 후원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7일 기준 이번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가 13명, 실종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442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2000명 이상 사망한 1999년 규모 7.6의 난터우현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대만에는 한국인목회자 11가정이 PMM 목회자로 파송돼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13명의 청년이 PCM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 아드라코리아, 대만 지진 피해 모금계좌
우리은행 1005-102-116811 (사)아드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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