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육중, ‘노원구민 위한 가을행복나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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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삼육중학교(교장 김정혜)가 ‘노원구민을 위한 가을행복나눔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교내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8년 만에 개최한 음악회여서 더욱 의미 깊었다.
행사는 노원구로부터 ‘학교 내 마을학교 오케스트라’ 지원금 1000만 원을 받아 마련했다. 학교 측은 이 중 100만 원을 노원구에 기부해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선교적 가치를 실천했다.
음악회는 한삼중 오케스트라의 ‘구주 예수 의지함이’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다양한 행진곡풍의 곡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중창팀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노래를 선보이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한삼중 오케스트라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합주에 맞춰 합창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원구립 청춘실버합창단이 준비한 무대는 성숙한 음색으로 무게감을 실었다.
함께 공연한 서기훈(3학년) 군은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노래를 부르는데 큰 힘이 됐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많은 사람과 음악으로 하나되어 즐거움을 나눈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정혜 교장은 “노원구의 ‘학교 내 마을학교’ 지원사업 덕분에 오케스트라가 활기를 얻었고 학생들의 연주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꾸준한 오케스트라 연주 활동과 합창 연습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친구들과도 협력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길 음악교사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지역민과의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공연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학교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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