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더 가까이!’ 서중한 40회 총회 폐회
부서 및 소속 기관 사업현황 보고받고, 발전방안 모색
‘예수의 사랑으로 영혼을!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중한합회 제40회 총회가 일과를 마치고 폐회했다.한국삼육중.고 강당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정원식 목사가 앞으로 3년간 서중한 농원을 이끌어 갈 합회장에 재신임됐다. 또 오범석 목사가 총무에 부름받았으며, 장석원 목사가 재무로 선임됐다. 자리를 같이한 대표단은 박수로 신임 임원진을 환영했다. 떠나는 전임 임부장에게도 따뜻한 박수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의회에서는 한 회기 동안 합회 각 부서와 소속 기관이 펼친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박일규 목사는 총무 보고에서 ‘집회소’ ‘목회자’ ‘교인’ ‘수침자’ 등 각종 통계보고를 기초로 지난 회기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중한합회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189곳의 집회소(조직 교회 163곳, 미조직 교회 26곳)가 복음을 등불을 밝히고 있다. 삼육열린교회를 개척하고, 영원한복음, 남사, 안양선한능력, 다산열린, 쉐마하브루타선교센터 등 5곳의 예배소를 개척했다. 평균출석교인은 지난해 3기말 기준 1만3136명으로 집계됐다. 침례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731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연합회 전체 2579명의 28.3%를 차지하는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급격하게 줄었으나, 엔데믹으로 전환하며 서서히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선 교회 침례자비율이 90%에 육박해 지역선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청신호를 보였다. 박일규 목사는 39회기 특별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선교공동체 프로젝트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선교공동체는 ‘팀사역’ ‘핵심사역 다양화’ ‘선교 활성화’ ‘성장과 부흥을 목적으로 3~5개의 교회가 공동체를 이룬 모임으로서 6개 지역의 19개 교회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작은 교회의 한계 극복 ‘지역사회 유대 강화’ ‘목회 및 사역의 시너지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유일상 목사는 재무 보고에서 ‘십일조’ ‘통합헌금’ 등 각종 헌금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39회기에 드려진 십일조는 738억여 원 규모였다. 합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서서히 마무리되면서 지역교회 선교사업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했다. 합회는 “비십일조 자금의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회 건축자금 지원과 선교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형 교회를 돕기 위한 자매결연 사업을 지원하고, 2022년부터 I WILL GO 사업에 매년 약 2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이 밖에 각종 전도회 보조를 통해 선교사업 활성화를 도왔다.유일상 목사는 보고를 마치며 △합회의 부동산 정리 및 교회의 장기부채 해결을 통한 운전자본율과 현금유동율의 지속적 안전성 확보 △왕숙 신도시 교회 개척 및 재개발, 재건축 교회의 지원 △대도시 선교를 위한 투자 △한국삼육중,고, 태강삼육초 체육관 건축 △사슴의 동산 재건축 △합회 사옥 건축 등 합회가 풀어가야 할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의회는 태강삼육초, 한국삼육중, 한국삼육고 등 소속 교육기관의 현황 및 특성화 교육, 환경개선 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또한 노원구가족센터, 다산노인복지관, 삼육요양원, 포천시노인복지관 등 복지기관의 사업 현황을 살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고령화되어 가는 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책 △왕숙지구 개척 실행 △평신도지도자교회 십일금 상환 조정 △특수목적 복지시설(청각장애인) 설립 △은퇴목회자의 다양한 활동 영역 연구 등 합회가 처한 상황과 선교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의회는 취합한 안건들을 신임 행정부에서 연구하도록 제안했다.대표들은 점심식사 후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회>로 모여 ‘늦은비 성령의 충만을 위해’ ‘서중한 성도들의 신앙부흥을 위해’ ‘다음세대의 신앙부흥을 위해’ ‘선교, 교육, 복지등 합회 기관들의 신앙부흥을 위해’ ‘회개와 개혁 그리고 연합을 위해’ ‘새로 선출될 신임 임부장을 위해’ ‘새로운 회기 비전과 선교부흥을 위해’ ‘서중한이 담당한 해외선교와 북한선교를 위해’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 ‘무안공항 사고로 슬픔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았다.저녁식사 후 음악회에서는 한국삼육고 하모니 중창팀이 무대에 올라 ‘즐거웁게 주의 사업 위해’ ‘주의 나팔 소리 나고’ 등의 찬양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씨(서울남부교회)는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를 연주해 깊은 울림을 던졌다. 소프라노 윤종은 집사는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시편 23편’ 등의 곡을 목소리에 담았다. 목회자중창단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힘차게 부르며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폐회예배에서 합회장 정원식 목사는 이사야 43장19~21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새 회기에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분명히 믿는다. 우리에게 기대할 만한 새 일은 영광스런 주님의 재림이다. 그 놀라운 역사와 약속을 꿈꾸는 새로운 회기가 되길 바란다. 그 일을 위해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정 목사는 새 회기를 출발하면서 “이번 총회의 주제였던 ‘예수의 사랑으로 영혼을!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이라는 말씀처럼 일하겠다”라고 신임 임부장을 대표해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