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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 재림교회 첫 여성목사 위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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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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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박선경 목사 등 9명 ... 침례식, 성만찬예식 집례 가능
여성목사 위임예배에서 위임번호 ‘제1호’ 박선경 목사(동중한합회)가 황춘광 연합회장으로부터 위임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여성목회자에게 침례복이 주어졌다. 한국 재림교회 사상 첫 여성 위임목사가 탄생했다.

한국연합회와 동중한합회, 서중한합회는 지난 12일 삼육중앙교회에서 여성목사 위임예배를 열고, 9명의 목회자를 위임목사로 구별했다.

위임목사는 인준목사 과정을 마친 후 연합회의 위임을 받은 목회자를 일컫는다. 장로안수를 받은 목회자로, 목사 인준 후 3년이 경과하면 심사 대상이 된다.

이날 예배에서는 동중한합회 소속 박선경, 윤청실, 이선미, 정선화, 차민경 목사와 서중한합회의 이정화, 최안나, 박윤정 목사 그리고 삼육식품에서 봉사하는 정성분 목사가 위임목사 증서를 수여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교회요람과 관련 규정에 의거 침례식, 성만찬예식, 결혼식 등을 집례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신양희 목사(한국연합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한 위임예배는 이신연 목사(한국연합회 재무)의 성경봉독 – 안재순 부장(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의 기도 – 서중한 목회자 특창 – 위임 후보자 부부 등단 – 위임 후보자 소개 – 위임 기도 – 동중한 목회자들의 위임식 노래 – 위임증서 수여 – 위임목사패 증정 – 인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누가복음 24장13절~35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오늘은 우리 모두와 여성목회자들을 위해 한국 교회가 또 한 번 거보를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는 지난날 전도부인에서 전도사로, 전도사에서 인준목사로 내딛던 발걸음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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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춘광 연합회장은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친히 목회자로 부르시고, 택하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말씀과 하나가 되어 말씀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십자가가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죄인을 구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말보다 일에 능한 거룩한 종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황 연합회장은 위임기도에서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많은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이끄는데 성공하는 전도자들이 되고, 복음을 전파하는데 형통케 하시며, 영적으로나 지적으로 균형진 하나님의 종이 되어 부흥을 이루게 해 달라”면서 “온 성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대가 되어 이 땅을 복음화하여 우리나라가 주님의 은총을 크게 입고, 영광스런 재림의 날도 앞당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한국연합회 목회부장 이지춘 목사는 ▲복음전파 ▲양육 ▲경건한 사생활과 헌신적 봉사 등 7개 항의 위임명령을 낭독했다. 위임명령서에는 “거룩한 복음전도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인정하여 하나님과 성도 앞에서 위임목사의 거룩한 직분을 부여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목사로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몸 되신 교회를 위하여 뜻과 정성을 다해 봉사하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동중한합회장 김석수 목사는 축사에서 “기독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예식이 있다면 침례식과 성만찬예식이다. 자신이 만나 사귀고, 공부하고, 결심시킨 영혼에게 직접 침례를 베풀고 성찬예식을 집례하는 것은 아마 여러분이 오랫동안 꿈꿔온 바람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 일을 직접 시행할 수 있게 되었으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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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장 이승동 목사는 다윗과 사울의 안수를 언급하며 “위임 자체보다는 어떤 위임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성령 충만한 위임을 받아야 한다. 오늘이 바로 여러분의 사명을 재발견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 바울처럼 오늘의 위임을 필생사업의 새롭고 중요한 신기원으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회는 신임 위임목사들에게 침례복을 선물했다. 그 자체로 대단히 큰 상징성을 나타냈다. 후배 목회자들이 위임패를 증정했다. 여성협회에서도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자리를 같이한 가족과 친지, 성도 등 200여명의 축하객은 이들의 목회여정을 축복했다.

성우회 회장 임병훈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로 세우신 교회를 위해 목양하도록 부름 받은 위임목사에게 성령이 임하여 믿음과 영성, 능력이 충만하고, 이들이 목회하고 봉사할 때, 세우신 목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 겸허한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한편, 신임 위임목사들은 이에 앞서 삼육중앙교회 청년관에서 열린 후보자 시문회에 참석해 ‘말씀 설교’ ‘목회 윤리’ ‘기도 생활’ ‘가정 생활’ ‘전도 활동’ ‘목회자 사부’ 등의 시문을 받았다. 이들은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상하고 찢긴 영혼을 회복시키고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자의 결심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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