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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사역에 활기 불어넣는 ‘명품인생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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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4.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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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용 콘텐츠 + 건강한 교회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명품인생학교는 워크북 개발 및 전문강사 배출 등을 통해 일선 교회 소그룹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명품인생학교는 특화된 중년 여성선교사를 양성해 소그룹 전도회나 개인전도, 교회에서 활용함으로써 일선 선교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가 기획했다.

세상을 향한 선교적 영향력을 함양함으로써 성령충만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재림여성상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듣고 생생하게 경험함으로써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도록 돕는 게 목표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지난해 시행 첫 해부터 워크북 개발 및 전문강사 배출 등을 통해 일선 교회 소그룹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연합회뿐 아니라 합회도 각 지역에서 명품인생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 강습 및 지도자 교육을 실시해 힘을 실었다.

특히 접촉과 동시에 곧바로 성경공부를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구도자와의 관계 맺기에 효과적이었다. 자신의 삶과 성경을 연결해 보다 쉽게 말씀에 접근함으로써 전도에 용이한 도구가 되었다.

소그룹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 많았던 교사들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친밀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았다. 이전보다 선교하기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동안 어떤 면에서는 소극적 역할에 그쳤던 여성인력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를 위해 여성전도부는 전용 교재를 만들었다. 누구라도 일정 교육을 받으면 “자기 말”로 풀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인생과 맞닿고, 하나님의 은혜와 연결됨으로써 교재 그 자체가 ‘치유 교과서’가 되었다. 삶을 그대로 간증하면서 이웃과 부담 없이 신앙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편찬했다. 교회에서 전도회를 크게 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주변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꾸몄다.

News_8552_file2_v.png안재순 부장은 “그동안 여기저기 집회를 찾아다니면서 배우긴 많이 배웠는데, 정작 내 몸에 맞는 ‘옷’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여성들로부터)많이 들었다. 여성에게는 망치보다 도마와 칼이 더 쉬운 도구이듯, 그들의 섬세한 마음과 언어를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도록 성경교습 교재를 개발했다. 앞으로도 매년 워크북과 매뉴얼북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번 배우거나 참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갖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명품인생학교의 장점이다. 자신이 속한 교회나 소그룹, 지역의 환경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교회가 이 프로그램을 소그룹, 안식일학교, 저녁예배 등에서 활용했다. 올해도 워크숍 시연을 통해 일선에서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직접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지난해에는 ‘성경교수법’을 비롯해 일선 교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기성 재림성도뿐 아니라 구도자나 비신자 누구라도 대상이 되도록 외연을 확장한 점도 주목된다. 자서전 쓰기 등 중년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포함해 실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안 부장은 “인생자체를 돌아보면서 웰다잉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결국 웰다잉이 웰빙이다. 중년기가 되면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다보면 영적인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생의 해넘이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어떻게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교회 밖으로는 선교용 콘텐츠가, 교회 안으로는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매개가 되었다. 풍부한 지식과 물질적 충족은 이뤘지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해 공허한 현대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연스런 접촉점이 되고, 기성 교인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며 치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다. 여기에는 ‘건강한 교회는 결국 건강한 가정으로부터’ 이뤄진다는 궁극적 고민이 담겨 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현장에서 만난 지도자들은 “작년에는 주제가 약간 무거웠는데, 올해는 접근이 쉬운 편이다. 일단 해보니까 감이 온다. 어떻게 하면 우리 재림성도와 가정을 건강하게 만들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프로그램을 가동해보니 그렇게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전도부는 ‘희망 2020’ 액션플랜 중 미래분과 실버사역자 양성과 이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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