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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제4회 전국 패스파인더 성경탐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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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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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범위로 70문제 출제 ... 팀 기반 성경지식 테스트 ‘열기 후끈’
패스파인더 성경탐험대회는 성경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로 예수님과 개인적인 영적 관계를 맺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바로를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축한 국고성 두 곳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5! 4! 3! 2! 1!

“정답은 비돔과 라암셋입니다”

“와아~” “어휴~”

문제가 출제되고,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플로어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지도자, 담임목사 등 함께 온 ‘응원단’의 얼굴도 아이들의 표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스크린에 나오는 문제를 주시하며 함께 푸는 이들도 여럿이었다.

지난달 16일 영남합회 청도삼육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패스파인더 성경탐험대회의 모습이다.

이 행사는 패스파인더 대원이 성경을 연구하고 암송함으로써 성경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갖게 하여 예수님과 개인적인 영적 관계를 맺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북미지회 패스파인더 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성경퀴즈대회 모델로서 한국연합회에서는 올해 4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성경의 특정 범위를 놓고 참가자들의 성경지식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번엔 출애굽기에서 70문제를 출제했다. 괄호에 알맞은 단어를 채워 넣는 주관식과 O X 퀴즈 등 흥미로운 유형의 문제가 이어졌다. 율법, 절기, 성소, 인물 등 분야도 다양했다. ‘증거궤의 길이와 넓이, 높이는 각각 몇 규빗인지 순서대로 정확히 쓰라’는 문제는 꽤 까다로웠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배점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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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중 지역예선을 거친 31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랐다. 각 합회별로 1등급을 획득한 클럽이 선발됐다. 가깝게는 의성, 부산부터 멀리는 서울,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교회와 합회를 대표해 모였다. 156명의 대원을 비롯해 지도자와 관계자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예년에 비해 중학생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어 반가웠다. 챌린저 사역의 성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패스파인더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클럽별로 모여 앉은 대원들은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내레이션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다. 어려운 문제는 팀원끼리 상의하며 협력을 배웠다. 혹 양심을 속이는 부정행위가 없는지 클럽별로 채점관이 배치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정답에 이의가 있으면 전령들은 부리나케 움직이며 감독관을 통해 확인했다.

패스파인더 성경탐험대회는 개인이 아닌, 팀을 기반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의 성경지식을 겨루거나 경쟁이 아닌, 자신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성경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따라서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 스스로 공부한 만큼 등급을 받기 때문에 모두가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결과를 인정할 수 있다.

채점 결과 교문리A, 교문리B, 남원주A, 너나울, 부산중앙B, 상계동, 송산전원A, 송산전원B, 송정, 원주중앙, 의성재림, 제주중앙, 춘광, 호남삼육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최고득점 팀 점수의 90% 이상을 획득한 팀은 1등급, 80% 이상은 2등급, 79% 이하는 3등급으로 구분했다. 모든 참가자는 각 등급에 맞는 배지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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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회식에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이기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21세기 뉴 패스파인더의 첫 번째 덕목은 영성이다. 패스파인더가 영적으로 준비되는 건 무척 중요하다. 또한 우리가 활동하는 이유는 구원과 봉사의 삶을 통해 선교하기 위한 것이다. 선교사의 길을 가도록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야외활동이다. 천연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합회장 김원상 목사는 격려사에서 “우리는 단순히 성경의 지식과 인물, 사건, 성경절을 암송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숙지한 성경지식이 삶에 적용돼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을 삶에서 경험하도록 하는 게 이 대회의 궁극적 목적이다. 모쪼록 여러분이 배운 성경지식이 앞으로 저마다의 삶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향기와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는 폐회식 총평에서 “오늘 여러분은 모습은 모두 ‘브라비’였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우리의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 있다. 여러분이 오늘 배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재림의 그날까지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파인더 성경탐험대회는 내년엔 사무엘상.하를 범위로 다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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