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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양성 위한 장기 지원사업 ‘이음’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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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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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23가정 신청 ... 최근 10년 새 영아 감소율 50% 육박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이음 프로젝트’ 1호 신청자인 김민철 장로 가족이 나와 인사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어린이선교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국연합회가 추진하는 ‘이음 프로젝트’의 현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음 사업은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며, 세상에 기쁜 소리(怡 기쁠 이, 音 소리 음)를 전하는 인재가 되도록 가정과 교회, 기관이 함께 돕는 공동양육사역. 연합회와 합회, 지회가 협력한다.  

지난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23가정이 신청했다. 여기에 7가정은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합회별로는 동중한 7가정, 서중한 4가정, 영남 3가정, 충청 2가정, 호남 7가정이다. 한해 200명을 모집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친다.

출생율 저하는 한국의 사회뿐 아니라, 교회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가 전국의 목회자에게 공문을 보내 올해 태어난 아기와 출산예정자를 물어 파악한 2018년 출생(예정자 포함) 조사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재림교인 가정 신생아수는 85명에 지나지 않는다. 동중한 64명, 서중한 31명, 영남 5명, 충청 8명, 호남 5명이다. 물론, 이는 실제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출산율이 크게 낮아진 건 분명해 보인다.

1~3세까지의 영아도 최근 들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가정봉사부가 ‘희망 2020’ 중간보고를 통해 밝힌 영아 추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연합회에 등록된 영아는 모두 1644명이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의 3124명에 비해 47.6%가 줄어든 수치다.

안재순 부장은 “한국연합회 영아 감소율은 1998년 3378명에서 2007년 3124명으로 10년 동안 7.5% 감소한데 반해, 최근 10년 사이에는 거의 50%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고 분석하고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가 흔들리면 교회존립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3040세대의 감소로 인한 교회의 다음 세대 지도자가 감소한다”고 우려했다.

안 부장은 “2050년이 되면 한국 교회 구성원 중 60-70% 이상이 은퇴자가 되며, 농어촌이나 소도시는 80-90%를 차지하게 될 뿐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하므로 교회가 쇠퇴할 것”이라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예측을 언급하며 효율적인 저출산 문제 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ews_8921_file2_v.png그러면서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음 세대에 영적 계승을 하는데 생명을 걸어야 한다. 영적 계승은 한 가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교회 존폐의 문제이며 재림교회에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전수신앙의 위기를 지적했다.

가정봉사부는 미래 인력자원 확보 방안으로 지속적인 선교 외에 ‘재림신앙 이음’ ‘입양’ 등의 관련 사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음은 신앙 유산을 물려줄 다음 세대가 없다는 위기감으로 시작된 사역으로 3040세대 부모를 자녀와 함께 교회와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 부모교육 △영아기 부모교육(아장아장 하늘학교) △유아기 부모교육(폴짝폴짝 하늘학교) △아동기 부모교육(재잘재잘 하늘학교) 등 ‘이음 부모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가정봉사부는 이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부와 긴밀한 협조 △지회/5개합회/각 교회의 협조 △다음 세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도요청 △이음 기금모금 △입양에 대한 지속적 홍보 등을 요청했다.

재림교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 지원사업인 이음은 지난해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가칭)더함으로 시작했다. 이후 운영위원팀을 구성하고, 관련 회의를 소집해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이음’ 사업으로 확정하고, 홍보영상 제작 - 교육과정 실무팀 구성 및 심층회의 - 홍보 리플렛 제작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해 후원금과 물품판매 수익금을 모았으며, 지난달에는 한국연합회, 동중한합회, 서중한합회 여성협회와 가정봉사부가 연합으로 첫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가정봉사부는 오는 12월 16일(일) ‘이음과 함께 하는 행복한 아기, 설레는 준비’ 워크숍을 연다. 임산부 등 예비 부모와 초보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날 모임에서는 ▲행복한 아기를 위한 준비(안정애착) ▲아기성장을 돕는 행복한 마사지 ▲튼튼한 아가로 키워주는 행복한 이유식 등을 각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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