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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 중독 분야 연구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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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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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등 예방중심 보건안전 차원 포괄적 접근 '호평'
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는 대한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중독 그리고 보건안전문제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보건안전 분야에 중독안전 외에도 식품안전, 감염안전, 자살예방, 응급처치분야를 포함시켜 국민보건안전교육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독문제에 대한 예방중심 보건안전 차원의 포괄적 접근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는 대한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한국연합회 구내 청소년비전센터 제1세미나실에서 ‘중독 그리고 보건안전문제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 윤선미 소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음주예방 교육, 카페인 중독, 자살예방 등 우리 사회 다양한 중독 문제와 보건안전에 관한 발제 및 토론이 이뤄졌다.

국민보건과 건강증진을 위한 보다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한 번 시작되면 쉽게 멈출 수 없는 중독문제를 예방차원에서 먼저 접근하는 선제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 조은선 연구위원은 ‘청소년 스마트론 중독의 실태와 예방교육’을 주제로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짚고,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실례를 소개했다.

조 위원은 “스마트폰 중독예방을 위한 정보통신진흥원의 예방교육의 방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한 변화에 맞추어 선용하라’는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사용지침을 전달하는 현재의 예방교육 형태로는 다양한 요인, 특별히 무력감과 같은 원인에서 오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에게 일상생활에서의 목적의식을 심어주고,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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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 윤미은 수석연구위원은 ‘청소년 음주예방교육의 실제’에 대해 짚었다. 그는 “음주는 두뇌를 손상시켜 기억력 감퇴와 학습능력을 감소시키고, 흡연과 다른 약물의 사용의 경로가 되며, 범죄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범행 당일 음주할 경우 범죄를 일으킬 확률이 8.5배나 높아진다”면서 알코올이 인체와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부각했다.  

윤 위원은 “우리나라의 관대한 음주문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음주환경에 쉽게 노출돼 있다. 음주를 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음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지도교사의 교육이 효과적이다. 음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게 될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거절하는 대처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 원소희 소장은 ‘카페인 중독’을 주제로 발표하며,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의 부작용, 카페인 중독에 대한 제안 등을 제시했다.

원 소장은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결심했다면, 카페인을 전혀 마시지 않고 그 금단증상을 약 7~12일 동안 견뎌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뇌는 카페인 섭취의 갑작스런 중지에 반응하여 각 세포에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 수효를 자연적으로 서서히 감소시킬 것이다. 한 잔의 커피나 차도 마시지 않고, 그 기간을 견뎌낼 수 있다면 두뇌의 아데노신 수용체 수치는 기초선 수준으로 재설정되며, 중독은 마침내 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 밖에 세계생명존중연맹 장희선 수석연구원과 대한보건협회 방형애 기획실장이 각각 ‘세계생명존중연맹의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젝트’ 사례와 ‘한국인의 식품관련위험인식 및 건강정보 문해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하늘숲속학교 전영숙 교장은 ‘자살, 개인적 문제인가? 사회적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을 통해 “자살은 많은 경우 개인의 신상 문제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며 부딪치는 스트레스로 인한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분석하고 “자살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지역이나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자살 사망자 및 시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연구를 통해 관련 예방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_8959_file2_v.png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 마이클 웰치 자문위원은 ‘청소년 음주예방교육의 실제’에 관한 토론에서 “청소년이 음주하는 이유와 위험성은 무엇이며, 미성년자의 음주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알코올은 일종의 마약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너무 이른 나이에 과도한 음주의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 매년 21세 이하 약 5000명의 젊은이들이 음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미성년자 음주는 이제 한국에서 으뜸가는 공중보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삼육중독심리재활연구소는 내년에도 정기 중독연구세미나를 비롯해 관계 기관 초청세미나, 중독자가족 솔루션세미나, 청소년을 위한 자연치유캠프, 중독관련 번역물 및 책자 발행, 중독문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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