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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터전, 농아인과 함께 ‘강원 기차여행’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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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7.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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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어학원교회는 롯데타워에서 장애인 위한 ‘행복한 동행’ 진행
일곱빛터전은 코레일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의 도움을 받아 ‘코레일과 함께 가는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봉사단체와 지역교회가 장애인과 함께 하는 다양한 선행을 펼쳐 훈훈함을 더했다.  

일곱빛터전(센터장 이기호)은 코레일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소장 차순형)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27일 ‘코레일과 함께 가는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코레일과 속초시청, 아드라코리아가 공동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농아인협회 동대문구지회 회원과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여행은 오전 8시경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역을 거쳐 속초 일대의 여러 관광지를 돌아보고 저녁 7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일기예보에서 비 소식이 있었지만, 여행 당일 속초의 일기는 맑고 푸르렀다. 대신 고령의 농아인 어르신들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봉사자들이 각별히 신경 썼다.

강릉역에 도착해 역 앞에 설치된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참가자들은 속초시청에서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첫 여행지인 ‘외옹치항(港)’으로 향했다. ‘바다향기로(路)’에서 하이킹을 즐기기 위해서다.

외옹치항에 도착하자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참가자들을 맞았다. 간혹 다소 가파른 언덕길이 나오면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부축하는 등 다정한 교제를 나누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다. 산책을 마친 후엔 인근의 식당에서 보리밥정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후 첫 일정은 파도가 바위를 치면 거문고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영금정’이었다. 비록 농아인 어르신들은 파도가 만드는 거문고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묵은 체증을 날려버렸다. 아울러 봉사자들은 수화로 영금정의 유례를 이야기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음 여행지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었다. 어르신 2명과 봉사자 1명이 조를 이뤄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은 ‘칠성조선소살롱’으로 이어졌다. 이곳은 2017년까지 소형 나무배를 만들던 조선소 자리에 카페와 박물관을 겸한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 카페다.

여기서 어르신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쉼을 가졌다. 박물관 한 쪽을 차지하고 있는 나무배의 뼈대와 엣 모습을 간직한 건물을 보며 잠시 상념에 잠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밝게 빛났던 아침 열차와 달리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참가자들은 사진을 보며 짧은 여행의 여운을 즐겼다.

김은아 일곱빛터전 사무장은 “비록 하루의 여행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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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영어학원교회 장애인 위한 ‘행복한 동행’
서울영어학원교회 지역사회봉사회(회장 문일선)는 지난달 15일 동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타워에서 ‘행복한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

‘행복한 동행’은 신체장애와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바깥 외출이 쉽지 않은 이웃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들이 행사. 이번에는 서울영어학원교회 청장년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봉사자로 동참해 장애인들과 함께 롯데타워 수족관을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 후에는 교회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사회봉사회와 여집사회가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한 장애인 참가자는 “처음 보는 다양한 바다생물이 무척 신기하고 좋았다.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다. 관람도 잘 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까지 대접해 주셔서 서울영어학원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사랑의 김장 나눔’ ‘생필품 나눔’ ‘홀로어르신 나들이’ ‘무료진료’ 등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빛과 소금이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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