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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 프로그램 일환 ‘가정상담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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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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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대화학교’ 진행 ... 전문성 갖춘 가정사역자 양성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와 삼육대 상담심리학과가 공동주최한 가정상담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근래 들어 교회와 지역사회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선교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리지 프로그램을 효과적 선교도구의 하나로 운영하는 전도현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 강의나 가전제품 수리, 칼갈이 봉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교회와 단체가 증가하고 있다.

브리지 프로그램은 교회에 대한 구도자의 거부감을 낮추고, 새 신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만큼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에 대한 일선의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는 그 일환으로 삼육대 상담심리학과(학과장 정성진)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삼육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8차 가정상담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분노관리에 이어 올해는 ‘미술치료’와 ‘대화학교’를 도구로 삼아 진행했다.

목회자, 사모, 교사, 자원봉사자 등 전국에서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미술심리상담사(2급) 자격과정으로 운영했다. 아동부터 노인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활용되고 있는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를 익혀서 교회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술치료는 조형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환자의 내면세계를 표출하게 하고, 그를 통해 환자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게 하며, 보다 적응적인 상태로 이끌어가는 치료방법. 특히 언어적 표현능력이 부족한 아동이나 청소년의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대총회에서도 색채치료 등 미술치료와 관련한 많은 연구와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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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수와 미술심리상담사 전문가들로 꾸린 강사진은 △심리심리상담의 이해(물고기 가족화) △정신분석 미술치료(난화) △분석심리 미술치료(사포조형) △투사검사의 이해(HTP) △인간중심 미술치료(돌려 그리기, 듣고 그리기) △발달&게슈탈트 미술치료(찰흙조형) △대상관계 미술치료(소망나무)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사진은 “미술치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분들은 먼저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 자신을 잘 안다고 해도 지식적으로만 접근하거나 책을 읽으면 사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는다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평생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하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공감능력’ ‘선입견과 편견을 갖지 않는 자세’ ‘창조적이고 융통성 있는 태도’ 등 미술치료사의 자질을 강조했다.

이론수업을 마친 14일에는 자격증 시험을 치렀으며, 총 20시간(공통과목 10시간 / 선택과목 10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과 자격증을 발급했다.

이와 함께 신규 브리지 프로그램인 ‘대화학교’를 실습하는 시간도 운영했다. 대화학교는 가족 간의 대화를 촉진시키고 심화시키는 원리와 기술들을 배움으로써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가 교재를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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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해소 및 관계회복 위한 브리지 프로그램 개발 보급 계획
안재순 부장은 “이 행사의 취지는 미술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한 게 아니다. 미술치료는 단지 브리지 프로그램으로서 하나의 방편”이라고 성격을 분명히 했다. 안 부장은 “교회와 지역사회, 성도와 이웃, 선교와 가정사역, 단체와 개인을 어떻게 접촉하고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적 방안을 제시하는 게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혼을 어떻게 만나, 어떻게 영적으로 인도할 것인지 고민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정사역은 무엇인지 여러 각도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관심 있는 성도들을 훈련시켜 실제 전도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상담기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선교에 접목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참가했다.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바다.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움직여갈 이들 세대를 가정사역자로 양육해야 한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다가가 마음을 어루만지고, 결국 구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이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가정사역이 지역 선교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는 지난 2013년 삼육대 상담심리학과와 MOU를 맺고, 매년 가정상담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았다. 가정봉사부는 앞으로도 갈등해소 및 관계회복을 위한 다양한 브리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강좌를 개설해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 가정사역자 양성’을 올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설정하고, 가정선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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