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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특화 인문교육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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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9.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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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캠프 시행기관’ 및 ‘인문주간 참여기관’ 선정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이 교내외에서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쳐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학장 김용성)이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문학과 장애>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 <데미안> 함께 읽으며 청소년 성장 체험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독서문화캠프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독서문화캠프는 책을 매개로 청소년 독서 캠프를 진행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익사업이다. 참가대상은 조손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사회적 배려자 유형에 속하는 중·고등학생과 만 19세 이하 청소년이다.

삼육대는 국비 4300만원을 지원받아 ‘SHOW UP! - 싱클레어, 알을 깨고 나와!’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출간 100주년을 맞은 성장소설의 고전 ‘데미안’을 함께 읽은 후 시나리오를 쓰고, 공연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캠프 기간 중 ‘성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다산 정약용 생가와 두물머리를 방문하여 남양주 지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을 만끽한다. 또 캠프 기간 참가자들이 작성한 원고는 해당 지역소재 출판사와 연계하여 독립출판물로 제작, 지역 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캠프는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구 체인지업캠퍼스 양평캠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2차례(10월 27~28일, 11월 3~4일)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9월 독서정보종합사이트 독서인(http://www.readin.or.kr)에서 할 수 있다.

사업 책임자인 삼육대 이음인문교양연구소 한금윤 소장은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기에 겪은 치열한 고민과 내적 성장의 기록”이라며 “참가자들이 캠프를 통해 자기만의 성장일기를 적을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미스학부대학, ‘제14회 인문주간’ 참여기관 선정
스미스학부대학은 이에 앞서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도 제14회 인문주간’ 참여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매년 가을 무렵 한 주간을 지정해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인문주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삼육대는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교내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한금윤) 주관으로 △인문도서 저자 강연회(10월 28~30일, 삼육대 장근청홀) △시민인문특강(10월 29일, 노원정보도서관) △가을걷기(10월 30일, 노원구 일대) △인문토크콘서트(10월 31일, 노원구민회관) 등을 마련해 시민들을 축제의 장에 초대한다.

특히 ‘가을걷기’ 행사는 태강릉~경춘선철길~평화의소녀상 코스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모색하는 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사업 책임자인 김용성 학장은 “민족 화해의 시대를 맞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인문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인문주간을 화합과 소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미스학부대학은 기술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신교양인 양성을 위해 기존 교양대학을 확대 개편하여 2016년 3월에 신설됐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미스 인문주간’ ‘SU秀북심포지엄 특강’ ‘고교-대학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서울의 인문학’ 등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주민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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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학 처음으로 ‘문학과 장애’ 교과목 개설
스미스학부대학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장애인 문학론을 다루는 교양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학기 첫 개설된 ‘문학과 장애’(3학점)는 장애인 문학 이론을 이해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을 탐색하고, 장애인 포용 인식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업은 15주차 과정으로 △장애인문학의 개념부터 △장애문인 △장애인출판 △장애인방송 △드라마 속 장애인 등 장애인 문학 전반의 역사와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이처럼 장애인 문학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관을 탐색하고, 궁극적으로 장애인 포용사회로까지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강의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이 맡았다. 방 회장은 지난 상반기 ‘장애인문학론’(솟대 펴냄)을 출간하는 등 교과목 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방 회장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대학의 정규 커리큘럼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교과목이 개설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며 “장애인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장애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은 무엇이며, 장애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최고 수준의 인문학 강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미스학부대학은 지난해에도 ‘장애인예술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문학과 장애’까지 장애인예술 관련 2개 교과목이 마련됐다. 대학 강단에서도 장애인예술 이론이 본격적으로 교육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이목을 끈다.

김용성 학장은 “장애인복지 서적들이 늘어나고 이론이 정립되면서 관련 정책이 개발되고 전문가층이 구축되었듯이, 장애인예술 분야도 전문서와 대학과목 개설을 통해 이론과 현장이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삼육대가 교육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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