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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총동문회, 재림문인협회와 첫 시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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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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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봉 이슬’ 제목으로 ... 창작시, 시 낭송회 등으로 감동 선사
삼육대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재림문인협회가 주관한 시화전 ‘오얏봉 이슬’이 열렸다.
삼육대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재림문인협회가 주관한 ‘삼육대 개교 113주년 기념 시화전’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삼육대 다목적관 앞 숲속에서 펼쳐졌다.  

‘오얏봉 이슬’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시화전에는 재림문인협회 회원 62명의 창작시가 선보여 문학에 담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삼육대 총동문회가 재림문인협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시화전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림문인협회장 남대극 교수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문학은 사람을 순전하게 하고, 그 중에서 시는 사람을 순수하게 한다. 순전을 지향하고, 순수를 갈망하는 문인들의 글귀에 잠시 눈을 돌려보라. 거기 아름다운 생각이 서려 있고, 새로운 시각이 빛날 것”이라고 환영했다.

총동문회장 권영수 장로는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우리 동문 중에는 학창 시절부터 문학적 자질이 탁월한 분들이 많아 학우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 회원이 많다. 또 졸업 이후에도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계발하여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삶을 나누는 동문이 많다. 이번 시화전을 준비하기 위해 헌신해 주신 재림문인협회 임원과 모든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기념예배 후에는 다목적관에서 시 낭송회가 이어졌다. 현악3중주단의 차분한 연주로 문을 연 시 낭송회에서는 문선영, 심미수, 정미애, 강순화, 신동례, 원귀옥, 김순희 이은미, 송경은 등 문인들이 차례로 단에 올라 주옥같은 작품을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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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선교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기획해 더욱 뜻을 깊게 했다. 작품 판매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은 현재 중동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 동문 선교사에게 전달됐다.

주최 측은 “문인들의 작품이 담긴 의미 있는 시화전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몄다.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우리 동문들을 기억하며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작품을 판매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삼육대 총동문회는 이번 시화전을 계기로 산하 문예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동문들이 삶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재림문인협회는 한국연합회 교육부 산하 문학단체로 1997년에 설립했다.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수련회, 캠프, 강좌, 시 낭송회, 국내외 문학기행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매년 문집 <재림문학>을 발간하고, <재림문학상> <청향문학상> 등 교단 내 문인 발굴과 차세대 문인 육성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전국의 지역교회를 방문해 안식일학교 순서를 통해 재림문학을 소개하는 등 문예창작 의욕 고취와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서 문학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청 및 회원가입 문의는 ☎ 010-6418-1736, 010-2005-2400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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