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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신학의 등뼈’ 하늘성소 정결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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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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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선교·신학 세 축으로 균형 잡힌 영적 성숙 도모
후반기 목회자 성경대회는 신학영역에서 성소가 중심 내용을 이뤘다. ‘재림교회 신학의 등뼈’라 불리는 하늘성소 정결을 주제로 공부했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진행한 ‘2019 목회자 성경대회’가 막을 내렸다.

교회가 직면한 당대 현안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연구하고,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하는 이 행사는 회기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개최했다.

이번 회기, 한국연합회는 한국 교회에서 세 축–성령·선교·신학–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영적 성숙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신학 없는 선교는 무의미하고, 선교 없는 신학 역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이와 관련 “성령의 감화와 지도 없는 신학이나 선교는 상상할 수 없다”며 분명한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반기 목회자 성경대회는 신학영역에서 성소가 중심 내용을 이뤘다. ‘재림교회 신학의 등뼈’라 불리는 하늘성소 정결을 주제로 공부했다.

집회를 준비한 연합회 목회부장 이지춘 목사는 “재림교회의 기둥과 같은 교리인 ‘하늘성소 봉사’에 대한 도전이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는 마치 건물의 기둥과 같아서 흔들리는 것을 방치하면 후속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한다. 예수님의 하늘성소 봉사에 대한 더욱 분명한 성경적 이해를 통해 한국 교회가 교리적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선교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1979년부터 현재까지 앤드루스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구약과 신약의 표상학적 구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만큼 성소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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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각종 학술모임에서 수십 차례 논문을 발표했으며, 여러 저명 신학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다양한 도서의 출판과 편집에 참여했으며, 지금도 <새 재림교회 성경주석> 출애굽기와 아가서를 저술하고 있다. 또한 신학대학원 교재로 쓰일 <성소론>을 집필 중이다.

이번에도 탁월한 식견과 깊이 있는 성경해석으로 ‘조사심판’ ‘다니엘서 7장의 심판 광경에 나타난 연일원칙’ ‘2300주야’ ‘히브리서의 성소 표상’ ‘속죄일의 복음’ 등 성소 진리를 명쾌하게 제시했다.

데이비슨 박사는 성소 사역의 시작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로 들어가셨을 때, 그분은 성소 사역을 시작하고 제사장과 왕으로서의 공식적인 사역을 출범하기 위해 들어가신 것이다. 주님은 표상에서와 같이 성소 전반의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 전체 성소로 들어가신 것”이라고 요약했다.

한국 교회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실제적이고 감동적인 ‘교회성장’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춘 목사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침례를 받고 입교하지만, 안교생 수와 평균출석생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청소년의 감소는 향후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에 대해 깊이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국 지역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맥을 짚었다.

News_9569_file2_v.png이러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데이비드 제이미슨 목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처치인더벨리(Church in the Valley) 담임목사인 그는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북미지회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교회의 선교방안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목사는 랭글리에 본부를 둔 자선단체인 친절봉사회(Acts of Kindness Society)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여러 지도자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필요를 더 잘 이해하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사역에 접목했다. 특히 그가 담임을 맡은 교회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교회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 결과 2007년에는 북미지회로부터 ‘올해의 혁신교회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Kingdom Assignment 재단으로부터 ‘봉사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지역교회의 전도문화를 창출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교회성장과 복음전도 분야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이비드 목사는 ‘봉사혁명’이라는 말로 교회가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법, 불우이웃을 돕는 창의적인 방법, 어린이 청소년 지도법 등 다양한 교회성장 원리를 제시했다.

그는 “봉사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축복들로 인도하는 길이다. 예수님은 그분의 사랑이 행동으로 연결될 기회들을 갈급하는 삶을 사셨다. 교회의 역할은 이처럼 단순하다. 세상을 축복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행하는 매 순간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나는 봉사혁명이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진할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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