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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맞춤형 성경강습 ‘명품인생학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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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2.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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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주제로 인성교육 포커스 ...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축소
여성맞춤형 성경강습회인 ‘명품인생학교 지도자워크숍’이 80여명의 여성전도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의 여성맞춤형 성경강습회인 ‘명품인생학교 지도자워크숍’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당초 2박3일 과정으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시연을 취소하고 예정 일정을 하루 앞당겨 폐회했다. 여성전도부는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를 막기 위해 강의실은 물론, 숙소까지 철저하게 방역하고, 참가자들의 개인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벌써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80여명의 여성전도인이 자리를 같이해 보다 효과적인 선교방법을 나눴다.

올해는 ‘성품’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안재순 부장은 이에 대해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인성’이 주목 받고 있다. 일반인들은 ‘정의’ ‘인성교육’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그런 만큼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재는 △진정한 축복의 비결 온유 △고통 중에 만난 기쁨 △생명을 살리는 겸손 △승리의 성품 절제 △구원의 방패 정직 등 다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5개 합회 여성전도부장이 연합회와 함께 공들여 준비했다. 강의 역시 각 합회 여성전도부장들이 맡았다.

박선경 동중한 부장은 “온유의 또 다른 이름은 자기 비움”이라고 정의하며 모세의 삶을 통해 온유의 참의미를 조명했다. 그는 “온유한 사람은 자신의 뜻이 꺾여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배우는 사람들이다. 모든 사건 속에서 주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믿고, 그분의 섭리가 내 삶에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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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충청 부장은 탕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태도를 제시했다. 그는 “탕자는 비록 가련한 처지에 있었지만, 자기 아버지의 사랑을 확신하고 소망을 가졌다. 그를 집으로 이끌리게 한 것은 곧 아버지의 사랑이었다”며 역경 가운데서 발견한 기쁨과 감사의 경험을 나눴다.

전영숙 서중한 부장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훈련을 소개했다. 그는 나아만 장군의 일화를 언급하며 “자신을 낮추는 지혜가 겸손이다. 교만은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지만, 겸손은 예수님께로부터 오며 화평을 가져온다”면서 겸손과 믿음의 시험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미 호남 부장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과 세 친구의 굳은 신앙을 들여다보며 “절제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절제생활을 하면 우리에게 어떤 점이 유익할까?”라고 질문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세미 영남 부장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양심을 통해 정직이 우리 삶에서 구원을 이루는 성품임을 배워야 한다”고 교과의 목적을 제시하고 요셉의 일생을 반추했다. 그는 “정직이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란 뜻을 가진 선한 마음이다. 곧 하나님의 구원을 삶에서 실현하게 돕는 성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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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눠 학습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고, 성경 속 인물의 사례에 담긴 교훈과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주어지는 질문에 답하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변화를 위한 밑거름을 삼았다. 어떤 패턴으로 과정을 운영하는지 유심히 관찰하며, 유의할 점을 짚었다. 이들은 일선으로 돌아가 강사로 활동하며 이 프로그램을 지역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사사기 6장11~24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기도온은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는 재능을 가졌지만, 하나님은 그를 큰 용사로 사용하셨다. 그것은 기도온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하나님의 사역에 나서는 조건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신다”고 격려했다.

안재순 부장은 “사람의 마음에는 타고난 부정성과 이기심 등 말씀을 거역하는 많은 성품이 있다. 악한 성품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마음은 변화를 원하지만, 쉽게 변화되지 않아 갈등과 반목으로 상처를 줄 때가 많다. 그래서 끊임없이 타고난 나쁜 성품들은 죽이고, 좋은 성품으로 고치는 훈련, 기도하며 성숙한 성품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회 단위 워크숍을 마친 ‘명품인생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잠잠해지면)합회 및 지역별 일정에 따라 강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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