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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부, ‘국민청원 위한 위임장 10만장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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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8.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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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시험 관련 민원 제기에 일괄 대응 목적으로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는 ‘국민 청원서 작성을 위한 위임장 10만장 받기 운동’을 펼친다.
각종 국가고시 및 입학, 입사시험이 안식일에 치러져 재림성도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부장 이지춘)가 ‘국민 청원서 작성을 위한 위임장 10만장 받기 운동’을 펼친다.

재림성도의 신앙적 가치관을 적극 알림으로써 안식일 성수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위임장이란 위임자가 위임 받는 자에게 업무처리를 위탁해 업무를 대행하게 하는 문서. 행정청에 민원을 제기할 때는 당사자가 직접 제기하는 게 원칙이지만, 위임장을 통해 이 권리를 대리인에게 위임함을 입증할 수 있다.

이지춘 목사는 이와 관련 “재림교회는 이제까지 안식일 시험과 관련된 고충이 있을 때마다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이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재림교회의 다음 세대가 당당히 신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재림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 이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위임장 10만장 받기 운동’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둔화된 지역교회의 선교 활동에도 자극제가 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위임장을 받고 있는 배경을 비신자 가족이나 이웃에게 설명하며, 재림교회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춘 목사는 “선교란 본래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 헌법에서 명시하는 종교자유에 관해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바로 예수님이나 성경을 이야기할 때보다 한결 수월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단지 현재의 안식일 시험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운동임을 기억하고, 모든 성도들에게 잘 설명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달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음 세대가 당당히 신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고 역설하면서 지역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News_10036_file2_v.png■ 안식일 시험 관련 민원 제기에 일괄 대응
위임장 10만장이 모아지면 향후 안식일 시험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할 때, 일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만장’이란 숫자가 중요한 까닭은 국회에서 논의되는 기준선이 10만 명이기 때문.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에서 논의되기 위해선 30일 내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모든 위임장은 전담 법무법인을 통해 국가기관에 청원서를 작성할 때만 사용된다. 각 합회 홈페이지에 첨부된 ‘위임장’을 작성해 자필로 서명하면 된다. 이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를 발급하고 사용용도 칸에 ‘민원제출용’이라고 기입한다.

각 교회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를 첨부한 위임장과 함께 위임장 제출자의 전체 명단 및 생년월일, 주소를 파일로 작성해 소속 합회 총무부로 발송한다. 연합회는 이를 일괄 취합해 국민청원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위임장 작성자가 일반인이어도 상관없다. 취지를 설명하고 가족이나 친지, 주변 이웃들의 동참을 요청해도 좋다. 제출 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

■ 이지춘 목사 “다음 세대에 신앙의 자유 환경 물려줘야”
이 같은 사회적 대응은 이전에도 있었다. 재림교회 초기, 미국 연방정부가 ‘일요일 법안’을 발의하자 당시 재림성도들이 100만장에 달하는 위임장을 모아 이를 무산시킨 전례가 대표적이다. 관련 법안에 동조하는 의원이나 주지사, 시장 등의 낙선운동을 전개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교단적 목소리를 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및 병역법 개정에 재림교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실효를 거뒀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 도입을 골자로 했던 이 법안의 입법 발의부터 공청회 등 모든 과정에 교단 차원으로 참여해 입장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관련 법률이 마련되고, 재림군인이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지춘 목사는 “이러한 사례를 살펴볼 때, 우리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물려 줄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이번 ‘위임장 10만장 운동’도 믿음의 선배들이 안식일성수를 비롯해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모습을 본받아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종교자유부 #국민청원위한위임장10만장받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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