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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선교정책연구위’ 활동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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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3.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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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전도전략 마련 및 안정적 정착 돕기 위해
3040세대를 위한 전도전략과 실제 사례를 집대성한 ‘3040세대 선교정책연구위’ 보고서가 나왔다.
교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40세대의 선교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세대를 위한 전도전략과 실제 사례를 집대성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연합회 35회기가 구성한 3040선교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채영석)는 활동을 마치며 관련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 2월 출간한 이 보고서에는 서경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의 ‘3040세대의 교회 애착 분석’을 비롯해 어린이/패스파인더 전략, 코로나19 이후의 3040선교 등을 전망한 ‘젊은 교회를 말하다’ 기고문, 여주중앙교회, 남원주교회, 구리해오름교회 등 일선 교회의 모범 사역 사례가 실렸다.

3040세대에 대한 선교정책은 지난 2015년 12월 열린 한국연합회 제35회 총회 경영위원회에서 이들 세대에 대한 선교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에 따라 본격화됐다. 연구과제를 위임받은 한국연합회는 2019년 9월 행정협의회에서 ‘3040 선교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위원장 – 채영석, 서기 – 이태호, 위원 – 권혁준, 김성민, 남일록, 문동규, 박선경, 서경현, 이병주)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면 및 비대면 회의, SNS를 통한 의견 교환 등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모범 교회 방문, 모범 사례 수기 공모, 설문조사, <교회지남> 기고 및 영상 제작 등을 진행했다.

특히 3040세대의 안정적 교회 정착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된 요인을 찾기 위해 지난해 7월과 8월 2개월 동안 전국 45개 지역교회를 대상으로 ‘3040세대의 교회 애착 요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위원회는 해당 보고서에서 “3040 선교정책연구의 동기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교회 고령화와 급감하는 교인 수 특히 3040 이하 젊은 교인 비율의 축소에 대한 위기의식”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실제로 2010년과 2020년 3기말 보고서에 따르면 61세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교인 수가 감소했다. 이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심화된다. 지난 10년간의 감소율을 적용해 2030년을 예측해보면 상황은 더 비관적이다.

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밝힌 연령별 교인 수 추이에 따르면 2010년 약 1만5500명이었던 61세 이상 교인은 2020년 1만97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2030년에는 2만36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31세~60세는 2010년 약 2만7000명에서 2020년에는 2만1300여명으로 줄고, 2030년에는 약 1만69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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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3040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현재의 3040세대를 포함하여 젊은 세대 전반에 대한 교회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우선인지를 굳이 가려야 한다면 후자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면서 “3040선교와 어린이 또는 패스파인더 사역을 하나의 패키지로 볼 때 중·고등학교 또는 대학 진학, 사회 진출이라는 변수를 통한 그들 자녀의 지속적인 이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렇게 교회를 떠나간 젊은이들이 다시 3040세대에 이르러 교회로 돌아오면 그제야 그들을 안착시키겠다는 생각은 막연하고 무책임한 기대일 뿐이다. 이것이 당장의 3040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의 맹점이다. 게다가 3040을 위한 정형화된 전략이 모든 교회, 적어도 다수의 교회에 통할 수 있으리란 가정은 포스트모던 사회 속에서 모더니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교회의 시대착오적인 집착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방법의 실행 과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들의 수립 과정에서 교회가 선택하게 될 사고방식 또는 존재 방식의 변화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존 세대의 그늘 아래서 3040세대를 잘 담아 둘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보다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이 그들을 원하시며 그들의 세대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이 교회 안에 존재하고 교회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사사기 2장 10절 말씀을 언급하며 “교회에서 라면을 끓여 주고, 떡볶이만 줘도 은혜를 받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 특별히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면서 ‘다음’ 세대가 아닌, ‘다른’ 세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와 경험이 공유되지 못한 ‘다른 세대’에게는 그들만의 새로운 경험이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에게 경험을 주시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청년들이 마르지 않은 은혜의 샘을 마음에 품고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기를 기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040선교정책연구위원장으로 활동한 채영석 목사는 “이 연구는 미래 교회의 주체가 될 3040세대가 교회에 찾아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주된 요인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실시했다”며 “이들 세대의 사역이 앞으로 교회 성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 3040세대의 감소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함께 3040사역의 모범 사례를 수집해 여러 교회가 그들만의 아름다운 경험을 나눴다. 그들의 이야기는 ‘젊은 교회’를 꿈꾸는 주의 일꾼들에게 신선한 동기를 부여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3040세대선교정책연구위원회 #3040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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