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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시대의 소망’ 10000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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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9.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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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들려오는 호소 ... 교회개척 자금도 필요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는 네팔에 ‘시대의 소망’ 1만 권을 보내는 운동을 전개한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다섯 시간 정도 차를 몰고 내려가면 김종훈 선교사가 설립해 운영하는 선교사훈련센터가 있다. 거리상으로는 90Km 남짓이지만, 해발 2000미터가 넘는 봉우리를 두 개나 넘어야 하고,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를 지나야 하는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재림청년들을 훈련받은 선교사로 양성하기 위해 2015년 3월 설립했다. 지금까지 270여 명의 선교사가 소정의 교육을 받고 각 지역으로 파송됐다. 재림청년뿐 아니라 다른 교파의 청년 및 평신도목사들도 훈련에 참여해 세 천사의 기별을 배운다.

밀랍(Milab) 형제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 3개월간 이곳에서 선교사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됐다. 자신의 고향에 교회를 개척해 ‘불가촉천민’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멸시와 천대를 받아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의 고향은 네팔 남부 마콴풀(Makwanpur)의 하리콜라(Harikhola). 현지의 여러 지방 부족 중 근대화가 가장 더딘 체팡 부족이 주로 사는 곳이다. 네팔 정부에서도 특별히 신경 쓸 정도로 가장 낙후된 마을 중 하나다. 밀랍 형제는 그곳에 교회를 세워 소망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형제자매 그리고 친족들에게 진리기별을 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벌써 개척을 시작해 자기 집에서 매주 안식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마을주민 60~70명이 모일 만큼 성황이다. 공간이 비좁고 협소해 다 함께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다.

다행히 이 지역은 기독교에 매우 호의적이어서 선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곳에 교회를 건축한다면, 그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자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신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땅의 일부를 교회 건축을 위해 헌납한 밀랍 형제는 하나님께서 건축자금을 보내주시길 기도하고 있다.

밀랍 형제는 <시대의 소망>을 읽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간증한다. 이전에는 복음을 전하고 싶어도 말씀을 배울 곳도 없고,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자료가 없어 매우 힘들었는데 예언의 신을 읽으면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이 모두 해소됐다.

그는 자신이 읽고 감동받은 <시대의 소망>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길 원한다. 만약 네팔 성도들에게 <시대의 소망>을 인쇄해 보급한다면 개인의 신앙에 영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마침 얼마 전, <시대의 소망>이 네팔어로 번역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네팔의 재림교회 선교 역사는 60여 년 전, 수도 카트만두 근교 바네파(Banepa) 지역에 재림교회 병원이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 역사에 비해 아직도 재림교회의 모습은 미약하기 그지없다. 정식 사역자수는 8명에 불과하고, 교회의 조직은 대회(Misson)보다 더 작은 지역(Region)으로 분류된다. 남아시아지회 직할 선교지인 ‘히말라야지역’에 속한다. 강하고 환한 복음의 등불이 필요한 이유다.

■ 문의 
(02)3299-5341, 5305, 010-2736-3605 세계선교 신탁사업 본부장 김종근 목사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10/40Missionproject #10/40선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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