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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CT회장 김예진 양, 부회장 윤종영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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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7.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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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진 구성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생선교 고민”
한국ACT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예진 양(우측)과 부회장 윤종영 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재림교회 대학생 선교단체 한국ACT(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가 총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다.

제31대 회장에는 김예진(광주여대 반려동물학과 21) 양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윤종영(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 15) 군이 뽑혔다.

신임 회장 김예진 양은 지난 회기, 호남ACT 회장으로 봉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ACT 사업을 이끌게 됐다. 부회장 윤종영 군도 한 해 동안 충청ACT 회장으로 헌신한 후 다시 사역에 참여하게 됐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무거운 직임을 맡게 됐다. 선출 소감은?
김예진: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자리인 만큼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우리를 돕는 목사님들과 동료 임원진 그리고 전국의 회원들과 동문 선배님들의 기도와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겠다.

윤종영: 그동안 충청ACT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자리가 부담이고 무겁다는 생각보다는 내게 주어진 역할과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 계속 기도하면서 열심히 이끌어가고 싶다. 여러모로 부족한 신임 임원진을 위해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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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임원에 선출됐다는 건 그만큼 할 일이 많아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임기 동안 중점으로 펼쳐가고 싶은 사업은?
김예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방역지침도 달라진 만큼 ACT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이어나갈 것이다. 전국 수련회나 리더십 트레이닝 등 더 많은 회원이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싶다.

팬데믹 이후 활성화된 온라인 모임이나 집회도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앞으로 코로나 감염 확산 상황은 더 예의주시해야겠지만, ACT인들이 ACT인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다방면으로 기획하려 한다.

윤종영: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 행사가 거의 취소되고, 모임도 크게 줄면서 회원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많이 끊긴 게 사실이다. 특히 1학년과 2학년 회원들은 더욱 그렇다. 앞으로 이를 정상화하고, 바꾸는 일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사이 비대면 플랫폼과 프로그램이 많이 활성화됐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ACT 유튜브 채널 개설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활성화 등 이제까지 없었던 활동을 시도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감동적인 말씀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ACT만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싶다. 회장이 말씀하셨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 오랫동안 ACT에서 활동했는데, 현재 ACT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예진:
아무래도 합회별 교류가 제일 필요하다. 지역이나 합회 단위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합회들이 교류하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채울 수 있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윤종영: 신입생들을 돕기 위한 지원이나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 이들이 ACT에 왔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회원들이 서로 친해져야 조직도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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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선교와 ACT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김예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캠퍼스모임이 이전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지방은 체감되는 느낌이 더욱 크다. 주로 목사님 사택에 모여 식사를 하거나 말씀을 나누는 정도에 그쳤다.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다행히 올해 들어온 신입생들이 적극적이어서 기대가 된다.    

윤종영: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많다고 거리감을 두기보다 활달한 성격을 앞세워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싶다. ACT를 향한 나의 사랑과 열정을 캠퍼스모임에 나눠주려 한다.

솔직히 ACT가 대학 재학생의 모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동문 선배님들도 많이 참여하고 계신다. 더 많은 선배님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ACT도 ‘졸업’하지 말고, 이후에도 계속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ACT’가 되는데 작은 역할을 하고 싶다.

▲ 전국의 ACT 회원에게 당부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김예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의 재림교인이다. 부담 느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ACT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

윤종영: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 그리고 ‘한 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라’라는 말처럼 ‘한 번 ACT는 영원한 ACT’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가족이다. ACT라는 큰 틀 안에서 선.후배들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한국ACT 임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 몸 바쳐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혹 비판도 좋다.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 ACT가 발전하려면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전국의 교회와 기성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김예진:
각 교회와 가정에 있는 대학생들이 ACT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독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교회에서 청년들이 점점 줄고 있다는 걱정이 많은데, 대학생들이 지역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ACT 활동도 잘 지켜봐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보내주시길 호소한다. 우리도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

윤종영: 만약 안식일에 행사가 있으면 청년들이 빠지게 되어 교회가 텅 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자리는 청년들이 그때에 맞는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래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신앙의 순수한 동기를 부여하고, 열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식일에 집회가 있더라도 지역의 청년들이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들이 더 성숙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교회의 활동과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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