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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제2세기 정책방향 결정하는 총회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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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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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회복하고, 비전 제시 위한 순서들에 무게중심
교회발전을 위한 각종 방안들을 강구하고, 새 영적지도자를 선출할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기자 김범태
교회발전을 위한 각종 방안들을 강구하고, 선교 제2세기 시대의 첫 걸음을 이끌어갈 새 영적지도자를 선출할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월)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릴 이번 총회는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해에 맞는 총회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재림마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회는)새로운 선교 제2세기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대응하는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합회장은 이번 총회에 대해 “지난 한 세기를 반성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선교 2세기에 우리가 어떻게, 어떠한 자세로,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사업이 속히 마쳐질 것인가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약의 총회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하며, 여호와의 뜻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날이었다. 초기 재림교회 총회의 특별한 경험은 성서적 진리를 회복하는 것이었으며, 그 진리들은 신앙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선교의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총회는 그간 인선위주의 경영에 치우쳐 그 엄중한 사명을 소화하는데 소홀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던 것이 사실.

그래서 이번 총회는 이러한 과거의 폐단을 없애는 한편,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말씀연구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순서들을 강화하는데 그 무게중심이 맞춰졌다.

총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두 연합회 총무부장은 “이번에는 한국선교의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협의하여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경영위원회에서도 안건을 미리 대표자들에게 받아 그 중요도에 따라 정리하고, 의견들을 깊이 토론해 발전을 도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교회성장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때문에 이번 총회에 바라는 성도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총회 기획팀의 이학봉 목사(연합회 선교부장)는 “통일한국시대를 앞두고 있고,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관의 고유목적사업이 얼마만큼 성취되고 있는가, 일선교회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충분한가 등 근본적인 교회 정책문제가 이번 총회를 통해 보다 깊이 있게 심의되고, 분석되어 올바른 방향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측 가능한 선교사역이 이뤄지고, 제2의 선교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준비가 이번 총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 제2세기 시대를 위한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전도방안을 강구해야 해 낼 것인지도 관심의 대목이다. 이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적극적 논의를 통해 올바른 정책을 세워야 하는 것도 총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가 한국교회의 지속적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며, 화합과 감사의 계기를 마련하는 디딤돌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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