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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대응 지양하고, 간접선교로 이미지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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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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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연구위원회 ... 이단시비 대응 방안 모색
연합회 종교자유부는 제8차 종교자유연구위원회를 열고, 재림교회를 향한 일부 기독교계의 이단시비에 맞설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최근 우리 사회의 종교자유 의식이 높아지면서, 한국 기독교의 ‘마녀사냥식’ 이단 감별과 지나친 교파 이기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 관련 부서가 ‘앞으로 교리를 중심으로 한 법적대응은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부장 조원웅)는 지난 17일 시조사 출판부연수원에서 제8차 종교자유연구위원회를 열고, 재림교회를 향한 일부 기독교계의 이단시비에 맞설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근래 우리 사회에서는 교리적 접근이나 해석보다 해당 교단이 공익발전을 위해 얼마나 공헌했는지가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복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이미지를 고양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정했다.

이단 논쟁에 따른 시비를 가리기 위한 지루하고 소모적인 법적 대응보다, 대 사회적 공헌증진을 통한 간접선교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삼육식품과 SDA삼육외국어학원 등 교단 관련 기관의 이단.사이비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해당 허위사실 유포자에게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굳혔다. 종교자유부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법조계 관계자를 만나 협의하는 등 곧 피해사례를 모아 법리적 검토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종교자유부는 오는 9월 삼육대학교에서 국제 종교자유축제를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조직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범 연합회적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를 통해 인권 및 종교자유 신장을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사회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다. 종교자유 인식을 강화하고,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하게 될 이 자리에는 카를로스 로아 선수 부부가 초청될 예정이다.

연합회 종교자유부장 조원웅 목사는 “재림교회가 우리나라에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큰 사회적, 종교적 기여를 해 왔으나 일각에서는 아직도 이단이라는 편견과 오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노력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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