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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봉사자 넘어 세계 잇는 다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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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4.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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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해외자원봉사자로 방글라데시 파송된 이희옥 양
아드라 청년 해외자원봉사자로 선발된 이희옥 양이 출국에 앞서 신원식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기자 아드라 제공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 제1기 청년 해외자원봉사자로 선발된 이희옥 양이 지난 8일 캐세이패시픽항공 편으로 봉사지인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이희옥 봉사자는 “4년 전, 천명선교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봉사활동을 나가겠다고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이제 시작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출국 소감을 밝혔다.

이희옥 봉사자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내게 많은 분들이 격려하고 기도해주어 혼자 떠나는 새로운 출발이 외롭지 않다”고 미소 지으면서 “혹, 외롭고 힘들더라도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의 힘으로 잘 이겨내고 오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봉사자는 앞으로 1년간 아드라코리아의 중점사업인 해외아동 1:1 개인결연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아드라코리아의 해외지원사업을 담당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모니터링 및 평가를 중심으로 동료들과 계획할 새 프로젝트를 마케팅 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아드라방글라데시는 미국과 스웨덴, 뉴질랜드 등 선진국의 지원을 받아 ‘침수 빈곤지역 예방사업’ ‘빈곤 여성가장 자원개발 지원사업’ ‘빈곤여성역량강화사업’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건강지원사업’ ‘빈곤여성 수공예교육 지원사업’ ‘농촌가정 지원사업’ 등 개발/구호 관련 6개의 장기프로젝트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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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옥 봉사자는 숙명적으로 주어진 빈곤과 가난으로 새로운 삶의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며 임기 중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들을 교육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시간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미래를 위해 학습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지만, 이전의 많은 전문가들이 경험했고, 또 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배우고 참여하면서 나의 꿈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아드라코리아와 아드라방글라데시 간의 연계사업은 앞으로 꾸준히 준비하고 계획해야 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나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께서 풍족하게 채워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그는 “생활하는 동안 하나씩 발견한 보물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흔들릴 때마다 붙잡는 생활을 할 것”이라며 “한 명의 자원봉사자로, 한 명의 재림교인으로, 한 명의 한국인으로 세계를 잇는 좋은 다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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