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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특집 ‘천상의 선율, 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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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5.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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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과 함께 하는 가정음악회
세계 클래식음악계의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씨가 연주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문이 활짝 열렸다.  

재림마을뉴스센터는 가정의달을 맞아 세계 클래식음악계의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초청 특집방송 ‘가정음악회’를 준비했다.

동중한 묵동교회에서 실황녹화된 이 방송에서 오 씨는 ‘내 주께 가까이 나가는 길’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성곡을 직접 선곡해 연주했다.  

재림마을뉴스센터 주니어기자 권기쁨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미니콘서트(반주 김은희)에서 오 씨는 “가정의달을 맞아 재림성도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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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한국에서 연주회가 있어도 바쁜 일정 때문에 정작 많은 분들을 만나 뵙지 못하고 떠나 아쉬웠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연주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항상 어머니의 품, 따뜻한 가정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투어 리사이틀 중 청주공연을 떠올리며 “장마인데다 태풍이 불어 도시가 한바탕 물난리를 겪었는데, 기적처럼 콘서트 전후로는 비가 그쳐 큰 불편 없이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것 같아 참 감사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간증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현의 노래로 때론 서정적이고, 때론 강렬한 천상의 선율을 선물한 그는 연주를 마치며 “언제나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가정의달을 맞아 여러분 가정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연주를 지켜본 객석의 성도들은 “현을 타고 흐르는 찬양의 선율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약간은 특별하고 조금은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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