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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비전 가진 학생’ 동해삼육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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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07.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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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앞선 영어특성화 교육으로 지역 명문사학 도전
동해삼육중.고가 영어교육과정 운영분야 전국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동해삼육중.고등학교(교장 한인철)가 전국 100대 영어교육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등 최근 들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영어교육으로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해삼육중.고는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영어교육 리더학교 공모에서 ‘지역을 아우르는 방과 후 학교 벨트형 영어교실’을 주제로 영어교육과정 운영분야에 응모해 전국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었다.

강원도 내에서는 철원 김화중학교와 삼척 도계고등학교 등 4개 학교 뿐이었다.

동해삼육은 그간 토요 무료영어교실, 평생교육 기초영어회화반, 홍콩교환학생 및 해외어학연수, 외국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영어교육 활성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특히 이번 전국 100대 영어교육 리더학교 선정은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효과는 물론, 보다 전문화된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학교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교무부장 김학택 교사는 “우리 학교 영어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실천내용이 평가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의미를 짚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영어교육이 더 활성화되고 교내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 학생까지 아우르는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 벨트형 영어교실’ 등 그동안 동해삼육중.고등학교가 추진해 온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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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영어교육 선도하는 ‘방과 후 학교 벨트형 영어교실’
‘방과 후 학교 벨트형 영어교실’은 동해교육청과 함께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당 학교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이 등록해 수강할 수 있다.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과 후 4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원어민교사로부터 집중적인 영어회화 교육을 받는다.

우수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영어교과의 중요한 핵심부분 및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고안된 지역공동 발전 프로그램.  

특히 종래 입시위주의 교육을 대표하는 타율적인 수업방식의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취미와 소질을 고려하여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보급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기회 확대와 지역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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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에 대비한 특성화 프로그램 ... 외국문화체험교실
동해삼육에는 ‘외국문화체험교실(Int'l English Sabbath School)’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를 신앙과 접목시킴으로써 노래를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며, 외국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언어구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본관 3층 음악실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국제화 시대에 세계인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되었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점이 가장 큰 특징.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원어민강사와 선교사들이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참가자들과 접촉하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학습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부 외국인 손님들을 수시로 초대해 국제적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50여명의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원어민교사로부터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토요영어교실’이 상설 운영되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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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을 위한 삼육영어말하기대회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삼육영어말하기대회는 동해시 뿐 아니라, 인근 삼척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학생들은 그간 쌓아온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되었다.  

특히 1인 말하기 형식으로 약 3분 동안 대중 앞에서 영어로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로 발표한 후 그 자리에서 영어로 원어민과 인터뷰하는 대회과정은 학생들에게 영어회화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깨닫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지역 교육계는 앞으로 이 대회가 지역사회 영어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촉진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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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운동’ ‘사랑의 패밀리반’ 등 신앙 및 인성교육에도 무게중심
동해삼육은 이 같은 학력신장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신앙 및 인성교육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신앙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활동을 위해 ▲Prayer ▲Passion ▲Partnership 등을 일컫는 ‘3P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도의 생활화를 위한 Prayer 운동은 매일 점심시간과 저녁마다 진행되는 학생기도회와 매주 안식일 오전 강당에서 열리는 교사기도회, 매일 3교시 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오의 기도 등으로 나뉜다.

Passion 운동은 매일 오전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방송으로 실시되는 성경통독, 매 안식일 오전 교과공부와 함께 운영되는 달란트반, 그리고 찬양반, 창조사진반, 만들기반, 영어안교반, 기타/오카리나반 등 다양한 특기적성 반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Partnership 운동은 ‘사랑의 패밀리반’이다. 인성교육 주간 및 각종 행사시 조별 활동을 진행하며, 매달 한 차례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다. 또 선교사들과 단합대회를 열거나 선교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부대활동을 곁들인다.  

이 가운데 특히 ‘사랑의 패밀리반’은 학생 상호간의 유대관계 개선은 물론,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어려운 사정을 쉽게 파악하고,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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