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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응답자 ‘교회연합회 수 2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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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1.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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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시기는 내년 말’ ... 행정조직연구 설문조사 결과
교회 행정조직 개편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 참석자들은 교회연합회의 적정 수에 대해 2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설문조사에 응하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 16개 지역에서 열린 교회 행정조직 개편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행정조직 축소에 대해 절대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회연합회의 적정 수에 대해서는 3개보다 2개를 선호하고 있으며, 행정조직 개편 시기는 2010년 말에 시행하는 안을 가장 좋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연합회 행정조직연구위원회(위원장 최영태)가 30일 행정위원회에서 밝힌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목회자 341명을 비롯, 장로 250명, 집사 191명, 평신도 37명 등 828명(무응답 9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동중한합회가 3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중한이 132명, 영남과 충청이 각각 103명과 100명, 호남이 82명, 제주가 37명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행정조직 축소에 대해 91.5%(목회자 86.8% / 평신도 95%)의 찬성률을 보여, 현재의 조직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반대는 8.2%에 그쳤다.

합회별로는 영남합회가 97.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호남합회가 95.1%, 동중한합회가 93.6%였다. 서중한합회와 충청합회는 각각 86.4%, 83%의 찬성률을 그렸으며, 제주도는 89.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또 지역․광역장 제도를 포함한 교회연합회 모델을 한국 교회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행정조직 체제로 꼽았다.

News_4471_file2_v.png이와 함께 ▲교회연합회 수에 대해서는 2개가 59.9%로, 3개 35.9%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목회자의 50.7%가 2개, 43.2%가 3개, 4.4%가 기타(2, 3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선택하였으며, 평신도는 65.2%가 2개, 31.7%가 3개, 1.8%가 기타를 선택했다.

하지만 연구위는 “전체적으로 2개 교회연합회 안이 과반수를 넘고 있지만, 한 합회가 3개 안에 65.3%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고,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은 다수의 의견에 따른 변수 요인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2개 교회연합회 안과 3개 교회연합회 안을 동시에 다루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 2개 33.2%, 3개 65.3% // 서중한합회가 2개 67.5%, 3개 21.1%, 기타 8.8% // 영남합회가 2개 85%, 3개 7%, 기타 7% // 충청합회 2개 89.2%, 3개 8.4%, 기타 1.2% // 호남합회 2개 88.5%, 3개 6.4%, 기타 3.8% // 제주지역 2개 97%, 3개 3%로 나타났다.

▲행정조직 개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2010년 말이 5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4년 말 18.7%, 2012년 말 5.9%, 2011년 말 5.8%, 2013년 말 3.7% 순이었다. 참석한 목회자의 48.1%가 2010년 말(내년 연합회 총회)을, 27.9%가 2014년 말(34회 연합회 총회)을 선택하였다. 평신도는 65.3%가 2010년 말을, 12.3%가 2014년 말을 선택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는 2010년 말 41.6%, 2014년 말 34% // 서중한합회는 2010년 64.4%, 2014년 말 9.8% // 영남합회 2010년 말 76.7%, 2012년 말 6.8%, 2011년 말 5.8 // 충청합회 2010년 말 63%, 2014년 말 11% // 호남합회 2010년 말 79.3%, 2012년과 2014년 말이 각각 4.9% // 제주지역 2010년 말 89.2%, 2011년 5.4%로 조사됐다.

이밖에 교회연합회 반대자 전체 68명 중, 목회자의 경우 1모델 18.6%, 2모델 44.2%, 3모델 14%, 기타 16.3%로 2모델(임부장 축소 모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모델 19.1%, 2모델 39.7%, 3모델 11.8%, 기타 11.8%로 집계됐다.

News_4471_file3_v.png연구위는 보고서에서 “공청회를 진행한 결과, 본 연구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대해 81%가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으로 응답한 12.9%가 중립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볼 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선교활성화에 대한 실제적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그러한 사항은 ‘(가칭)추진위원회’가 정할 사안”이라며 “행정조직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1)행정조직 축소 여부 2) 교회연합회 수 3) 행정조직 개편 시행 시기”라고 부연했다.

연구위는 “이번 공청회 여론조사 결과는 설문문항이나 참석자수를 고려할 때, 그 수치의 신뢰도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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