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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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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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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자 양산보다 양육선교에 힘쓸 터”
김대성 신임 연합회장은 “제도의 변화보다 성령의 감동과 역사를 통해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작업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기자 총회기자단
“제도의 변화보다 성령의 감동과 역사를 통해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작업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신임 한국연합회장에 선출된 김대성 목사는 선출 직후 총회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교회연합회라는 역사적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골들을 잘 메우고 서로 연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김 신임 연합회장은 이어 “교회 구성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교회연합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많은 분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후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회에서 가장 심각하게 지적된 부분이 바로 교회의 출석교인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선교정책에 분명히 허점이 있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침례자 양산보다 기존 교인들을 제대로 된 성도들로 만드는 양육선교에 힘쓸 것”이라고 선교정책의 복안을 제시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에 부름 받은 김대성 목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중책을 맡은 심경과 소감은?
- 마음에 준비 없는 상태로 중임을 맡게 되어 솔직히 막막한 심정이다. 그러나 내가 평소 교인들에게 설교할 때 강조했던 말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부르심에 따라 가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거절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 하지 말라는 말씀이 그것이다.

오늘의 중책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짊어졌다. 솔직히 너무 어려운 시기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심정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인간이란 결국 속절없는 죄인이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나님께서 짐을 주셨으니 감당할 힘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모든 성도와 목회자, 교회들이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러분을 믿고 출발하겠다.

▲교회행정조직 개편 방향이 결정된 과도기적 상황에서 연합회장에게 주어진 가장 우선적인 역할은 무엇이며, 추진 기조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
- 사실 지난 1년간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 추진과정에서 몇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노출된 것도 사실이다.

교회연합회라는 역사적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 일단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골들을 잘 메우고 서로 연합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그런 분위기 조성 없이 이 제도를 계속 추진하게 될 때 아마 골이 점점 깊어질 것 같다는 우려도 생긴다.

성령의 깊은 감동과 역사를 통해 우리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분위기 조성이 있은 후에 교회연합회 제도의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 간, 목회자와 평신도 간, 행정자와 구성원 간 소통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현장감을 갖춘 리더십, 원활한 소통을 위한 복안은?
- 일단 목회자와 평신도 등 단위를 최소화시켜서 교회 구성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교회연합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많은 분들을 만나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후에 방향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News_4489_file2_v.png▲상황이나 여건과는 무관하게 중단할 수 없는 것이 선교이다. 중점적 선교정책 추진 방향은?
- 이번 총회에서 가장 자주, 심각하게 지적된 부분이 바로 선교 100년의 역사에 비해 교회의 출석교인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분명 선교정책에 따라 열심히 일했지만 무언가 허점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앞으로 한국 교회는 침례자 양산보다 기존 교인들을 제대로 된 성도들로 만드는 양육선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평소 ‘복음으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예언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재림교인이 되고, 예언의신의 권면에 순종함으로 재림교인이 천국시민이 된다’는 개인적 소신을 갖고 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충만한 말씀의 역사와 능력을 통해 재림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각자의 신앙을 견고하게 만들고 충실한 신앙인으로 양육한다면 선교는 분명 폭발할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자기 자신의 신앙을 잘 가꾸고 양성되어 그 결과로 선교가 연쇄 반응을 보이도록 할 것이다.

교회연합회는 빨라야 1년 반 정상적으로 결의되더라도 약 2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시대에 있어서는 이 시간은 대단히 중요한 기간이다. 그 2년이라는 기간에 교회연합회 제도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가 선교적인 면에서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 그 일을 위해 교회의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20만 성도와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사실 그간 교회와 합회, 연합회와 지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늘 별것 아닌 일을 가지고 너무 많은 힘을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인간의 모략이나 술수로 되는 일은 없다. 일이 그렇게 되어도 문제다.

우리가 하는 사역은 오직 성령의 역사와 능력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는 단지 성령께서 자유롭게 일하고, 교통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겸손하게 빈 마음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준비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바라고, 말씀을 살펴서 이에 합당하게 살면서 전도하고 일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에 없이 놀라운 복을 내리실 것이라 확신한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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