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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녹인 꼬마천사들의 기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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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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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도학교 개최 ... 올바른 기도습관 교육
한국연합회 어린이부가 주최한 ‘어린이 기도훈련학교’가 지난달 재림연수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민경채)가 주최한 ‘어린이 기도훈련학교’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원주 재림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영남.충청.호남 등 각 지역에서 32명의 어린이와 지도교사들이 참가했다. 앞서 1월 25부터 31일까지는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소속 어린이와 지도교사 40여명이 참가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방법을 몸에 익혔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침묵훈련’ ‘기도훈련’ ‘말씀묵상훈련’ 등 성인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각 합회의 어린이부장들은 매일의 주제를 통해 “기도와 성경연구를 꾸준히 하면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의 마음에 영생의 소망을 심어주었다.

어린이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성경에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말씀을 연구했으며, 성경통독 중 궁금한 내용은 직접 질문하는 등 높은 집중력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하루 네 번씩, 기도실에 올라 무릎으로 예수님을 만났으며, 암송훈련을 통해 성경말씀을 외웠다.

연수를 마치는 헌신기도회에서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훈련에 참가하면서 절제와 봉사의 마음을 배웠다”며 “내 죄가 무엇인지 조금을 깨닫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기도회 후에는 부모님과 친구, 선생님께 편지를 쓰며 미래 선교사역의 주역으로 자라날 것을 다짐했다.

재림연수원 측은 “부모님에게 의존된 신앙에서 자기 신앙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연수의 가장 큰 의의”라며 “아이들도 영적으로 갈급한 존재라는 것을 기성 세대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기도훈련의 토양이 척박한 한국 재림교회 현실에서 올바른 기도습관과 훈련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이들을 훌륭한 재림신자로 양육하기 위한 취지에서 올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연합회 어린이부는 올해도 이처럼 어린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어 영적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적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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