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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 단행본과 만나는 ‘이 달의 책’ 첫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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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3.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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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걸 교수가 추천한 <우주와 생명의 기원>
새로 선보이는 코너 ‘이 달의 책’ 첫 순서에 삼육대 교양교직과 최종걸 교수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서평을 보내주었다. 사진기자 김범태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지난해 연중기획으로 보내드렸던 ‘권기쁨의 이 한 권의 책’에 이어 올해는 시조사에서 출판하는 단행본을 매달 한 권씩 소개하는 ‘이 달의 책’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이 달의 책’은 우리 주변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림교인들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서평을 담는 코너입니다.
  
첫 순서로 삼육대 교양교직과 최종걸 교수(북아태지회 지구과학연구소장)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내용을 보내주셨습니다. - 편집자 주


아무리 좋은 목적을 가지고 책을 썼다고 하더라도 내용이 난해하거나 주제가 산만하면 몇 페이지를 못 넘기고 이내 손에서 놓게 마련이다. 필자는 이 책을 잡고 놓을 때까지 계속될 다음 내용이 기대되었다.

저자는 평생의 연구주제인 ‘과학과 성경의 연결’을 완성하려고 노력하였다. 과학과 성경이 때로는 보완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상충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참된 과학은 성경과 일치한다.

저자 아리엘 로스(Ariel Roth) 박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생한 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지질학 등을 연구하였다.

후에 로마린다 대학교의 생물학과 과장을 거쳐 대총회 지구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학술 전문지인 『기원(Origins)』의 편집자로서도 수고하였다.

그리고 ‘창조-진화’ 논쟁에서 창조과학계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 왔다. 특히 캘리포니아, 오리건, 아칸소주에서 창조과학의 증인 또는 고문으로 수고하였다. 또한 과학전문지와 일반 잡지에 100여 편의 논문과 기사를 발표하거나 기고하였으며, 세계 각 곳에서 수백 번의 창조 강연과 주제 발표를 하였다.

1984년에는 삼육대학교에서도 ‘창조에 대한 지질학적 증거’에 대한 강연이 있었는데 당시 참석한 필자는 그의 명쾌하고도 새로운 논리에 감명을 받고 깨달은 바가 컸다. 그래서 이후 창조 사역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그때의 경험이 내게는 동일한 현상을 두고 달리 해석하므로써 새로운 결론을 얻게 되는 일종의 ‘곤충 변태 체험’이었다.  

이 책은 총 6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즉 질문들, 생명체, 화석, 암석, 과학과 성경에 대한 평가,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되며, 각 소주제는 3개 내지 5개의 장으로 편성되어 총 22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은 매우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창조과학과 진화론에 도전하는 내용들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가능하면 건설적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항상 시작은 역사적 고찰이라든가 관심가질 만한 사항으로 독자의 주의를 끈다. 아무리 쉽게 주제들을 다루려고 해도 독자들이 내용을 따라가지 못할 때에는 결론 부분에서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혹 저자의 접근 방법이 못마땅한 분들에게는 개인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격려하고 겸손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공부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점도 독특하다.

이 책은 16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삼육대학교 교수 일곱 분이 나누어 전공 부분에 따라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금상첨화로 이규봉 교수가 원고를 최종 정리하여 책으로서 통일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참고 주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끝으로 창조는 세 천사 기별의 핵심이며, 기독교 신앙은 창조에 근거하고 있다. 만약 창조가 희미해지거나 무너진다면 우리의 예배는 더 이상 대상이 없는 공허한 예배가 될 것이다. 오늘날 일부 기독교 종파가 기복적으로 기우는 것은 창조에 대한 지식의 결핍에서 기인한다.  

이 책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된 ‘과학’을 통해 우리를 ‘창조주 신앙’에 더 큰 확신을 갖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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